인천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오재석 / 사진 =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인천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오재석 / 사진 =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인천 유나이티드가 국가대표 출신 측면수비수 오재석을 영입했다. 

오재석은 순발력과 양쪽 측면 모두 뛸 있는 수비수로 지난 2010년 드래프트 1순위로 수원삼성에 입단해서 신인임에도 리그 7경기와 ACL 2경기에 출전, 이듬해 2012년 곽광선과의 트레이드로 강원FC로 둥지를 옮겨 2년 동안 60경기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2013년부터는 일본 J리그의 감바 오사카로 이적하면서 2019년까지 7년간 194경기에 출전해 1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역대 최장기간 소속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고, 팀의 2013시즌 J2리그 우승과 J1리그 승격에 이바지한 후 2014시즌 J1리그-리그컵-일왕배 세 개 대회 우승, 2015시즌 일왕배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동안 ACL 15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기록했고, 2018시즌에는 J1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기록을 세우는 등 팀의 주전으로 성장하며 팬들의 신뢰를 받았다. 

이후, 2019시즌 FC도쿄로 임대 이적해 12경기 출전, 팀의 리그 준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2020시즌 다시 감바 오사카로 복귀한 후 1경기에 나섰다가 나고야 그램퍼스로 이적했다. 나고야 그램퍼스 소속으로 컵대회 포함 23경기에 출전해 팀의 J1리그 3위와 리그 최소 실점(34경기 28실점)을 이끌었다.

오재석의 국가대표 활약은 각급 연령대 대표를 거치면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및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전에서 활약했으나, 월드컵 본선에는 합류하지 못했다. 

인천은 경험 많은 오재석의 합류로 수비와 공격의 균형을 맞출 수 있게 됐으며, 오재석은 "오랜만에 K리그에 돌아와 기쁘다. 특히 그 팀이 열정적인 팬을 가진 인천이라 더 행복하다"면서, "인천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데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메디컬 테스트 등을 이적절차를 모두 마친 오재석은 팀 훈련에 합류해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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