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만에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면서 K리그에 컴백한 오재석이 입단과 동시에 부주장을 맡게 됐다.
오재석은 부주장을 맡게 된 소감으로 "주장 김도혁 선수를 잘 도와야겠다고 생각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부주장을 맡았었는데 그때 이후 처음 부주장을 맡아본다”며, “책임감을 갖고 있다.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것처럼 올 시즌 인천에서도 성공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3년에 J리그 무대로 떠난 뒤 9년 만에 K리그 무대로 돌아온 오재석은 가까운 거리의 두 나라지만 축구에서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이에 오재석은 한국 무대 적응에 대해서 "잔디, 축구 스타일, 선수 성향 모두 빨리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빨리 적응했다고 느끼는 점들도 있지만 ‘일본에서 긴 시간을 있었구나’하고 느끼는 점들도 많다. 격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일본에서는 주로 4백에서 뛰었지만 한국에서는 3백과 4백을 소화해야 하는 가운데, 조성환 감독의 3백에 대해서 "조성환 감독님은 K리그 감독 중 스리백에 대해서 손가락에 뽑을만한 전문가라서 스리백에 대해 제대로 배우고 싶다"면서, "스리백에서도 가치가 있는 선수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조성환 감독님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인천을 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조성환 감독에 대해서 느낀점으로 "예전에는 무서운 지도자셨다고 하는데 지금은 푸근하시고 선수들과 장난도 많이 치신다. 정말 좋은 지도자 같다"면서, "다른 선수들 역시 감독님을 존경하고 있고 순수하게 감독님을 좋아하는 선수도 많은 것 같다"며 조성환 감독의 지도력을 인정하기도 했다.
팬들이 기대하고 있는 수비진의 '3석 라인 (김광석 - 오반석 - 오재석)'에 대해서 "수비 라인이 많이 안정을 찾을 것 같고 두 선수가 있는 것만으로도 선수들의 훈련 태도가 달라진다. 선수들이 좋은 선배들을 보고 자극을 많이 받는 것 같다"면서, "기대가 곧 압박감이라고 생각해서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는 않지만, 두 선수를 중심으로 더 좋은 팀이 될 것 같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팬들의 기대감에 대해서는 "밖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기대하지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면 비난의 화살이 날아올 것이다. 그 고비를 잘 넘기면 분명 원하는 길로 갈 수 있다"며, "나의 경험을 통해서 젊은 선수들에게 부진의 늪에서 빨리 탈출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다. 결국, 운동장에서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 인천에 온 이유도 같이 극복하기 위해서다"라고 답하며 결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오재석은 팬들에게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다. 개막전부터 사람들을 놀라게 할 수 있도록 정성스럽게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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