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와 2년 재계약을 체결한 무고사 / 사진 =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인천 유나이티드와 2년 재계약을 체결한 무고사 / 사진 =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인천유나이티는 24일, 팀의 주전 공격수 스테판 무고사와 2023년까지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8년 인천에 입단한 무고사는 現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공격수로 2011년 부두치노스트 포드고리차(몬테네그로 1부) 를 통해 프로에 입문했으며, 이후 믈라도스트 포드고리차(몬테네그로 1부), FC 카이저슬라우테른, TSV 1860 뮌헨, 카를스루에 SC(이상 독일 2부), 셰리프 티라스폴(몰도바 1부) 등을 거쳐 K리그 1 무대를 밟았다. 

무고사는 2018년뷰터 K리그1에서 3시즌 동안 뛰면서 리그 대표 공격수로 자리 잡았으며, 데뷔 시즌이었던 2018년에는 컵대회 포함 36경기에 출전해 19득점 5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2019시즌에는 32경기 출전 14득점 4도움을 기록했고, 2020시즌에는 24경기에서 12득점 2도움을 기록했다. 2019, 2020시즌 2년 연속으로 K리그 시즌 베스트11 공격수 부문 후보에 오른 바 있다. 

또한, 인천과 몬테네그로 국가대표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8년 몬테네그로 올해의 선수상 2위, 2019년 몬테네그로 올해의 선수상 1위를 각각 차지하며 자국에서도 스타 반열에 올랐다.

특히, 무고사는 이번 시즌 구단 통산 최다 공격포인트인 56포인트 (45골 11도움)를 기록했으며, 이는 자국 대표팀 선배인 데얀이 인천에서 2007년에 기록한 36경기 19골 3도움 및 인천 구단 역사상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던 유병수의 49 공격포인트 등을 모두 뛰어넘은 기록이다. 

인천 구단은 K리그의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인 무고사를 잡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단의 전달수 대표이사는 "무고사에 팀 내 최고 조건과 함께 연장 계약을 제안했다. 구단을 위해 헌신하고 활약해준 선수에게 ‘레전드 대우’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무고사는 "내가 사랑하는 인천 가족들과 계속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또한, 팀의 전설이 되고 싶은 내 바람에 구단이 화답해주어 감사하다. 지금까지 보여줬던 활약을 바탕으로 인천은 강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팬 앞에서 노력할 것"이라는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인천 구단은 "지난 3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무고사에 팀 내 최고 대우를 제시하며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무고사는 2023시즌까지 인천과 함께하게 됐다. 인천 팬 여러분 모두 무고사 재계약 소식과 함께 즐거운 성탄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0시즌 종료 후 자국에서 휴식을 취하며 인천 구단과 연장 계약에 합의한 무고사는 오는 25일 귀국해 자가격리 절차를 거친 다음 오는 1월 순천 전지훈련부터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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