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포항출신 베테랑 수비수 김광석 / 사진 =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포항출신 베테랑 수비수 김광석 / 사진 =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인천 유나이티드는 5일, 포항 스틸러스출신 'K리그 베테랑 수비수' 김광석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광석은 2002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하며 2003년 프로에 데뷔해 군 복부를 위해 상무에 입대한 2005, 2006시즌을 제외하고 모두 포항에서만 뛰었던 원클럽맨 수비수다.

또한, 지난 16년 동안 포항 소속으로 409경기에 출전하며 두 번의 K리그 우승(2007, 2013)과 세 번의 FA컵 우승(2008, 2012, 2013) 그리고 2009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과 2009년 리그컵(피스컵) 우승을 이끈 바있는 경험있는 수비수다. 

김광석은 선천적인 재능과 노력이 어우러져 오랜 시간 꾸준히 프로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 

거칠게 상대 공격을 압박하는 성향임에도 지능적인 수비를 펼쳐 공격수로서는 상대하기 까다로운 수비수이며, 경기장 밖에서는 후배들을 일일이 챙기고 솔선수범해 선참으로서 신망이 두텁다고 익히 알려졌다.

인천은 베테랑 수비수의 합류로 수비 안정화와 원활한 빌드업, 그리고 팀 중심을 잡는 세 마리 토끼를 함께 잡게 됐으며, 2021시즌을 앞두고 팀의 안정적인 수비진을 구축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표현했다. 

김광석은 "오랜 시간 몸담았던 포항을 떠나게 되어 아쉽다. 특히 성원해주신 포항 팬들께 따로 인사를 드리지 못하고 떠난 점이 가장 마음에 걸린다"고 운을 떼며, "새로운 팀 인천에서 새로운 팬들과 멋진 시즌을 보내고 싶다. 팀에 빠르게 융화되어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메디컬 테스트 등을 모두 마친 김광석은 팀 훈련에 합류해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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