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의 신형 머스탱 모터스포츠 출격, 슈퍼카 대전에 가세

미국 자동차 제조사 포드의 모터스포츠 부서 ‘포드 퍼포먼스’ (Ford Performance)가 올해 WEC와 IMSA에 이어 ‘GT 월드 챌린지 유럽’(이하 GTWC 유럽)에도 ‘머스탱 GT3’ 레이스카를 데뷔시킨다.

머스탱은 1964년 첫 출시된 이후 60년 동안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은 ‘아메리칸 머슬카’로 국내에서는 2015년 6세대 머스탱 출시 이후 약 9년 만에 풀체인지를 거쳤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7세대 올 뉴 포드 머스탱은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지난 16일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7세대를 맞이한 머스탱은 포드의 발빠른 준비로 올해부터 모터스포츠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신형 머스탱이 출전하는 GTWC 유럽 시리즈는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와 람보르기니를 비롯해 벤츠(메르세데스-AMG), BMW, 아우디 등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의 레이스카들이 출전해 경쟁을 벌인다.

슈퍼카 레이스 GT3 시리즈에 등장하는 신형 머스탱의 드라이버 라인업을 지난 8일 공개한 포드는 2023년까지 아우디 팩토리 드라이버 출신 ‘프레데릭 베르비슈(Frederic Vervisch, 벨기에)’와 ‘크리스토퍼 미스(Christopher Mies, 독일)’를 비롯해 포르쉐 팩토리 드라이버 출신 ‘데니스 올슨(Dennis Olsen, 노르웨이)’이 신형 GT3를 파일럿할 예정이다.

머스탱으로 출전하는 이탈리아 커스터머 레이싱팀 '디나믹 GT(Dinamic GT)'는 '포드'의 팩토리 드라이버만 사용할 예정이며 '2024 GTWC 유럽'의 프로 클래스에 참가한다.

'포드'의 마지막 레이싱 전용 GT 레이스카는 2019년까지 운용했던 '포드 GT GTE'로 이 차량은 미드 엔진 구조에 리어 휠 드라이브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2024년에 데뷔할 '포드'의 신형 GT3 레이스카는 프론트 엔진 구조에 리어 휠 드라이브 방식이다. 차량의 구조를 아예 뒤바꾼 가운데, 5년만에 등장한 포드의 레이스카가 어떤 성적을 낼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또한 지난 17일, 포드의 커스터머 팀들이 WEC, IMSA, GT 월드 챌린지 유럽에 출전할 가운데, 모든 출전 차량들에 대한 드라이버 라인업을 공개했다.

60년 동안 사랑받은 아메리칸 머슬카 7세대 머스탱의 GT3 데뷔전은 1월 말에 열리는 '2024 데이토나 24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