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치기현 모테기 서킷에서 20일 개최된 ‘TCR Japan'에 우리나라 선수로 첫 출전을 알린 '최정원'의 2번째 결승 레이스가 개최됐다.
예선에서 브릿 레이싱 프로젝트(BRP)의 No.19 '타케시 수에히로가(쿠프라/일본)' 2분1초595의 기록으로 어제에 이어 다시 한번 폴포지션을 잡았다.
2위는 2분1초850을 기록한 도메 레이싱 No.98 안나 이노스메(혼다/일본)가 올라섰고, 한국인 최초 TCR Japan 시리즈에 도전장을 던진 KMSA MOTORSPORTS No.03 최정원(현대/대한민국)이 2분 2초.441을 기록하며 3위에 자리했다.
경기는 모든 레이스카가 자리에 선 채로 시작하는 스탠딩 스타트로 진행됐고 3번째 그리드에 위치한 최정원은 스타트 실수로 순위가 7위까지 떨어졌다.
뒤쳐진 최정원의 빈자리를 55모토 레이싱 No.55 모토티모(혼다/일본)와 아우디 팀 마스 No.65 마사노부 카토(아우디/일본) 경쟁했고, 모토티모(혼다/일본)가 올라가며 첫 랩이 시작됐다.
스타트는 실패했지만 다행이 7위에 자리 잡은 최정원은 두번째 코너에서 J's Racing No.69 주니치 우메모토(혼다/일본)를 안쪽으로 파고들며 추월에 성공해 순위를 6위로 한계단 올렸다.
이어 3랩에서도 최정원은 브릿 레이싱 프로젝트(BRP) No.17 켄지 스즈키(아우디/일본)를 첫번째 코너 인사이드로 추월에 성공하며 선두권을 향해 달려갔다.
첫 랩부터 경기 6랩까지 3위 경쟁은 아주 치열하게 펼쳐졌고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모토티모(혼다/일본)와 마사노부 카토(아우디/일본)는 계속되는 경쟁에 2위와의 간격도 점점 벌어졌다.
이 타이밍에 5위로 달리던 최정원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추격에 성공해 3위 경쟁에 가세했다.
오히려, 2위로 달리며 3위 경쟁에서 벗어나 거리를 꽤 벌려놓은 안나 이노스메(혼다/일본)가 메인 스트레이트 구간에서 레이스카의 타이어 펑크로 리타이어하며 2경기 연속 리타이어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3랩에 5위까지 오른 최정원은 3위 경쟁을 오랜 시간 지켜보던 중 10랩에서 승부를 띄워 첫번째 코너에서 모토티모(혼다/일본)를 추월해 3위에 오르며 포디움 대열에 합류했다.
이 후 경기는 30초의 갭타임을 만들며 선두를 지킨 '타케시 수에히로가(쿠프라/일본)가 가장 먼저 체커를 받았고, 뒤를 이어 아우디 팀 마스 No.65 마사노부 카토(아우디/일본)가 2위, 3위는 KMSA No.03 최정원(현대/대한민국) 순으로 포디움에 올라섰다.
토요일과 일요일 시리즈 2경기 연속 우승한 '타케시 수에히로'는 인터뷰에서“어제 레이스보다 기온이 높았지만, 타이어 매니지먼트가 가장 좋았고 레이스 페이스도 좋아 이것을 계기로 간격을 벌려 우승 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 TCR Japan 4라운드 경기는 10월 7일~8일 이틀간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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