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도하로 출국하는 울산현대 선수단 / 사진 = 울산현대 축구단 제공
카타르 도하로 출국하는 울산현대 선수단 / 사진 = 울산현대 축구단 제공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울산현대 선수단이 29일 오후 1시 20분, 김해공항을 통해 카타르 도하로 출국하며 세계 무대를 향한 힘찬 도전을 시작한다.

현지시간 29일 오후 6시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에 도착 예정인 울산 선수단은 오는 30일 오전 10시 팀 미팅(Team Arrival Meeting)에 참여하며 공식적인 대회 일정을 시작할 예정으로, 지난 2020 AFC 챔피언스리그와 동일하게 카타르 대학교 5번 피치에서 훈련하며, 현지시간으로 오는 2월 4일 오후 5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멕시코의 티그레스 UANL(북중미 챔피언)과의 경기를 준비한다.

울산현대는 티그레스 UANL전에서 승리할 경우, 카타르 현지 시간으로 오는 2월 7일 오후 9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남미 챔피언과 4강전을 치르게 되며, 남미 챔피언을 가리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31일 새벽 5시에 열린다. 

또한, 울산은 티그레스 UANL과의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현지시간으로 오는 2월 7일 오후 6시에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5-6위전을 치르게 된다. 

전지훈련에 함께하지 못했던 외국인 선수(불투이스, 데이비슨, 힌터제어)들은 카타르 현지에서 합류해 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울산의 홍명보 감독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일단은 지난 시즌 시즌이 조금 늦게 끝났고 우리 선수가 ACL이 끝나고 자가 격리 기간을 가졌고, 휴식 후에 클럽월드컵을 준비를 했다"면서, "오늘 출발하는데 우리 팀 입장에서는 굉장히 어려운 스케줄이지만, 아시아를 대표해서 나가는 것인 만큼 최선을 노력을 다해 아시아의 프라이드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수비수 김기희는 "다양한 리그에서 뛰어 왔지만 클럽월드컵을 처음 나가는 만큼 많이 설레고 긴장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시아를 대표해서 나가는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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