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그레스와의 경기종료 후 공식인터뷰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 / 사진 = 울산현대 축구단 제공
티그레스와의 경기종료 후 공식인터뷰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 / 사진 = 울산현대 축구단 제공

한국시간으로 4일, 카타르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울산현대와 티그레스 UANL의 'FIFA 클럽 월드컵' 6강전 경기에서 울산은 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기희가 선제골을 터트렸으나, 전반 37분과 48분에 티그레스의 지냑에게 2골을 허용하며 2:1로 패했다. 

이날 경기종료 후 공식인터뷰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은 "강팀을 상대로 우리 선수들이 아주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상대 공격을 막기 위해 수비적인 측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선제골을 넣은 뒤 상대가 강하게 공격할때 라인을 내리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감독으로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은 거기에 잘 대응을 했다. 2골 모두 세트플레이에서 실점한 부분은 우리가 보완해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는 경기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이번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는지에 대해서는 "상대는 멕시코의 강팀이었다. 긴 시간은 아니지만, 상대에 대해 준비를 철저히 했다. 준비했던 부분이 잘 맞아떨어졌다"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팀으로 참가해 첫 경기를 이기지 못해 아시아 팬들에게 죄송하다. 준비에 있어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그래도 준비한 것들에 대해 우리 선수들은 오늘 100% 충분히 다 발휘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하며 팬 들에대한 미안함을 표현하면서도 선수들을 격려했다. 

또한, 전술적인 부분과 티그레스를 상대로 어려웠던 부분에 대해 "일단은 상대 사이드 공격 움직임에 대해 준비를 했고 초반에 대응을 잘했다. 후반전에는 티그레스가 준비한 대로 전술을 바꿨다. 첫 번째 실점 후 상대가 거칠게 나올 때 버텨내지 못한 것 외에는 특별히 힘들었던 부분은 없었다"면서 선수들이 잘 대응했음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티그레스와 파우메이라스의 4강전에 대해서는 "후반 20여 분을 남겨놓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주문했다. 상대팀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시즌 중이고 이동 문제 때문에 선수들이 피곤해 보였다. 다음 경기에 누가 이길 것이라는 예측은 어렵지만 티그레스에 행운을 빈다"고 답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돌파를 시도하는 울산의 이동준 / 사진 = 울산현대 축구단 제공
돌파를 시도하는 울산의 이동준 / 사진 = 울산현대 축구단 제공

한편, 이날 경기종료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 응한 이동준은 "쉽지 않은 거라고 예상했다. 어려운 경기를 펼쳤고 결과도 아쉽지만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해서 승리하고 돌아가겠다"는 경기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클럽 월드컵에서 뛰어본 소감에 대해 "국가를 대표한다는 책임감으로 경기에 임했다.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했지만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아쉽다"며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경기가 진행된 방향에 대해서는 "티그레스가 멕시코의 강팀이란 것을 알고 있었다. 준비를 잘했고 전반전에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세트피스에서 실점한 것이 아쉽다. 실점 이후 경기가 어려워졌다"고 답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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