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그레스 UANL전에 앞서 사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조현우 / 사진 = 울산현대 축구단 제공
티그레스 UANL전에 앞서 사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조현우 / 사진 = 울산현대 축구단 제공

한국시간으로 4일 오후 11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 6강전 울산현대와 티그레스 UANL전에 앞서 사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경기에 앞서 사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울산의 조현우 골키퍼는 "이렇게 큰 대회에 참가하게 돼서 굉장히 영광스럽다. 우리는 준비가 잘 됐고, 부족한 점도 있겠지만 내일 울산현대다운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최대한 즐기면서, 후회 없이 경기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티그레스의 공격력에 대해서 파악하고 있는 점이 있는지에 관해서는 "감독님께서 이번 경기를 앞두고 수비 조직력 부분을 많이 강조하셨다. 우리는 어느 팀이 와도 충분히 잘 막을 수 있다. 저 또한 어느 공이 날아와도 다 막을 것이다"라면서, "걱정은 없지만, 항상 축구는 변수가 많고 또 티그레스라는 훌륭한 팀과 대결하는 만큼 우리 선수들이 부담 없이 경기할 수 있도록 나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답하며 최선을 다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멕시코 축구에 대해서는 "멕시코와 경기했을 때 기억이 많이 난다. 굉장히 빠른 축구와 전방 압박을 선호하는 나라다. 그만큼 수비수들이 많이 부담을 느끼는 경기를 했었다"며, "울산에도 상대를 충분히 괴롭힐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내일은 나도 너무 기대가 되고, 팬들도 즐기면서 경기를 봤으면 좋겠다"면서 울산 역시도 쉬운 팀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어서, 티그레스와 560억원이라는 몸값 차이에 대해서는 "크게 몸값은 중요하지 않다 생각한다. 축구는 11명 대 11명이 하는 것이다. 그만큼 누가 이길지 모르는 것이고, 울산은 또 울산 다운 경기력을 잘 준비했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울산의 축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멕시코에게 패배한 것에 대해서는 "2018년도 월드컵 아쉽게 졌지만 이미 다 지나간 일이다. 우리는 훌륭한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와 함께 내일 경기 준비를 잘 마쳤다. 일단 내일 한 경기만 생각하겠다"면서 다가오는 경기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 

이어서, 카타르에서 적응과 관련해서 "카타르에 와서 날씨도 좋고, 우리도 준비를 잘 했다. 내일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내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면서 만족감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티그레스의 공격력과 관련해서 파악한 부분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방에서 빠른 압박을 많이 시도하는 팀이다. 티그레스의 공격진이 강하기 때문에 우리도 그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력 훈련을 많이 했다"면서, "티그레스도 좋은 선수가 많지만 우리도 많다. 상대를 많이 괴롭히는 경기를 할 것이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답하며 울산이 만만한 팀이 아님을 강조하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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