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시작의 긴장감 속에 재팬 컵과 파나텍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를 상징하는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 사진 = 진영석 기자
결승 시작의 긴장감 속에 재팬 컵과 파나텍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를 상징하는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 사진 = 진영석 기자

파나텍 GT월드 챌린지 아시아 5, 6라운드가 13일~16일 4일 간 일본 스즈카 서킷에서 진행됐다. 

6라운드 예선에선 메르세데스-AMG가 1, 2, 3를 전부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고, 결승 그리드에선 순위 변화없이 선두권을 메르세데스의 레이스카들이 장식하며 긴장감이 감돌았다.

GT3로 셋팅된 12개 자동차 브랜드의 레이스카들 33대가 결승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다. / 사진 = 진영석 기자
GT3로 셋팅된 12개 자동차 브랜드의 레이스카들 33대가 결승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다. / 사진 = 진영석 기자

GT월드 챌린지 아시아의 묘미라면 단연, 12개 자동차 브랜드의 레이스카들이 다양하게 경합을 벌이는데 있다.

레이스카 뿐 아니라 타이틀이 '아시아'인 만큼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7개 아시아 국가 선수와 그 외 대륙에서도 9개 국가 선수들이 출전해 레이스를 펼친다.

특히, 국제 자동차 연맹(FIA)가 인정하는 최고 등급 라이센스, 플래티넘 드라이버도 7명이나 포진해 있어 더욱 박진감 넘치는 만나 볼 수 있다.

선두권을 점령한 메르세데스-AMG들이 리드하며 시작된 6라운드 결승 레이스 / 사진 = 진영석 기자
선두권을 점령한 메르세데스-AMG들이 리드하며 시작된 6라운드 결승 레이스 / 사진 = 진영석 기자

전날(15일) 예선 2차에서 크래프트 밤부 레이싱 No.37 다니엘 준카델라(AMG/스페인)가 2분 0초.344로 폴포지션을 기록했다. 2위는 트리플 에잇 JMR No.88 루카 스톨츠(AMG/독일)가 0.277초 차이가 내며 경기를 마무리했고, 3위는 크래프트 밤부 레이싱 No.85 막시 괴츠(AMG/독일)가 기록하며 메르세데스-AMG 군단이 선두 그리드를 차지했다.

본격적인 6라운드 결승은 구름 한점 없는 맑은 날씨에서 온도 33.4도, 트랙온도 52.4도, 습도 55%rh 풍향은 0.9km/h E 로 전날보다 무더운 날씨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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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포지션에서 결승 레이스를 시작해 선두를 리드하고 있는 크래프트 밤부 레이싱 No.37 다니엘 준카델라 / 사진 = 진영석 기자

결승 시작과 동시에 치열한 경쟁이 시작되며 플래티넘 등급으로 구성된 선두 메르세데스-AMG 군단은 뒤를 쫓아오는 다른 브랜드들에게 선두를 내주지 않고 첫 랩을 시작했다. 

경기 시작 10분도 안되는 상황 가운데 GT4 클래스의 Akilnad Racing No.71 료헤이 사카구치(도요타/일본)가 레이스카 문제로 피트로 돌아와 리타이어 했고, Comet Racing No.07 유스케 야마사키(페라리/일본)는 13번 자이언트 코너에서 단독 스핀을 했지만 레이스에는 큰 지장없이 자력복귀 했다. 

Climax Racing No.03 유키 후(AMG/중국)는 레이스 중간에 다른 레이스카와 충돌 유발로 드라이브 스루 패널티를 받았다.

트랙에 떨어진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풀코스 옐로우 상황이 발령됐고, 마샬이 뛰어나가 제거하고 있다. / 사진 = 진영석 기자
트랙에 떨어진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풀코스 옐로우 상황이 발령됐고, 마샬이 뛰어나가 제거하고 있다. / 사진 = 진영석 기자

경기 진행 14분, 트랙 레코드 라인상에 이물질이 있어 안전을 위해 풀코스 상황이 발령됐고, 트랙 마샬이 이물질을 제거 후 경기는 다시 진행됐다. 

경기의 반환점을 도는 25분이 되자 피트 윈도우가 오픈됐고 팀마다 전략 싸움이 시작됐다.

특히,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AMG 군단은 피트 윈도우 마지막까지 주행을 하고 피트인 해, 타이어와 드라이버 교체하는 전략으로 진행했다.

피트 윈도우 오픈 후 2대가 타이어와 드라이버를 교체하는 트리플 에잇 JMR / 사진 = 김범준 기자
피트 윈도우 오픈 후 2대가 타이어와 드라이버를 교체하는 트리플 에잇 JMR / 사진 = 김범준 기자

피트 윈도우 시간이 끝나고 3위를 유지하던 크래프트 밤부 레이싱 No.85 막시 괴츠(AMG/독일)와 교체한 제프리 리(AMG/대만)가 R&B 레이싱 No.04 웨이 루(포르쉐/중국)와 추월과 재추월의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제프리 리는 뒤 쫓아오던 Climax Racing No.02 비황 저후(AMG/중국)와 웨이 루에게 연이어 추월을 내주며 트랙에 안전에 지장되는 상황이 발생돼 풀 코스 옐로우 상황이 발령 됐다가 금방 해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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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5라운드에서 환상적인 추월쇼로 포디움 정상에 오른 클라우스 바츨러가 추월을 시도하고 있다. / 사진 = 진영석 기자

레이스 마지막 5분을 남기고, Team 5Zigen No.500 히로본(닛산/일본)의 레이스카가 주행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전면부가 손상되어 코스에서 리타이어 했다.

16번 시케인 코너에서는 Climax Racing No.03 예 비안이 LMCorsa No.60 케이 나카니시를 후미에서 푸싱해 나카니시의 레이스카는 스핀하며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지만 다행이 자력 복귀했다.

가장 먼저 체커를 받는 크래프트 밤부 레이싱 '앤서니 리우' / 사진 = 이병민 기자
가장 먼저 체커를 받는 크래프트 밤부 레이싱 '앤서니 리우' / 사진 = 이병민 기자

경기는 마지막까지 선두를 지키던 크래프트 밤부 레이싱 No.37 앤서니 리유(AMG/중국)가 27랩 1시간 18초.949로 가장 먼저 체커를 받아 폴투윈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트리플 에잇 JMR No.88 H.H. 아부 바카르 이브라힘 왕자(AMG/말레이시아)가 9.279초 차이로 2위를 기록하고, R&B Racing No.04 웨이루(포르쉐/중국)가 마지막 포디움을 장식했다.

스즈카 2라운드에서 우승을 한 앤서니 리우가 레이스카 위에 올라가 환호 하고 있다. / 사진 = 김범준 기자
스즈카 2라운드에서 우승을 한 앤서니 리우가 레이스카 위에 올라가 환호 하고 있다. / 사진 = 김범준 기자

레이스를 마치고 우승자 인터뷰에서 앤서니 리우는“ 차랑 팀메이트가 너무 좋았고, 저는 연습 주행처럼 파일럿만 했습니다. 다니엘과 팀에게 감사를 전합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폴 포지션으로 레이스 초반을 이끌었던 다니엘 준카델라는 “기분 좋습니다. 후지에서는 우리가 우승해야 마땅했습니다. 물론 그때는 사고때문에 우리가 아웃되었지만요. 어제 퀄리파잉도 좋았고, 앤서니도 좋은 브론즈 드라이버입니다. 팀도 저희에게 좋은 차를 준비해 주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포디움 시상을 마치고 샴페인 세레머니~  / 사진 = 김범준 기자
포디움 시상을 마치고 샴페인 세레머니~ / 사진 = 김범준 기자

'파나텍 GT월드 챌린지 아시아' 포인트 순위로는 AAS 모터스포츠 by 앱솔루트 레이싱팀의 No.911 우티콘 인터프라삭(포르쉐/태국)이 78포인트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트리플 에잇 JMR No.88 루카 스톨츠(AMG/독일)와 H.H. 아부 바카르 이브라힘 왕자(AMG/말레이시아)가 68점으로 공동 2위, 크래프트 밤부 레이싱 No.37 앤서니 리우(AMG/중국)가 61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뜨거웠던 스즈카 서킷의 5, 6라운드 레이스를 마친 '파나텍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 / 사진 = 이병민 기자
뜨거웠던 스즈카 서킷의 5, 6라운드 레이스를 마친 '파나텍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 / 사진 = 이병민 기자

다음 '파나텍 GT월드 챌린지 아시아'는 일본 모테기 서킷에서 7월 20일~23일 4일 간 더블 라운드로 진행된다.

[일본 스즈카 - 진영석 기자, 김범준 기자, 이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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