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카 서킷을 질주하는 막시밀리안 고츠의 예선 레이스 / 사진 = 김범준 기자
스즈카 서킷을 질주하는 막시밀리안 고츠의 예선 레이스 / 사진 = 김범준 기자

일본 스즈카 서킷에서 펼쳐진 파나텍 GT월드 챌린지 아시아가 14일 5라운드 예선 레이스에서 3위를 기록한 FIA 플래티넘 등급 드라이버 '막시밀리안 고츠(이하 막시 고츠)'를 만났다. 

플래티넘 드라이버는 FIA WEC, IMSA WeatherTech SportsCar, ELMS 등 내구레이스에서 사용되며, FIA가 기준한 드라이버 경기 결과 등에 따라 발급되는 F1 슈퍼 라이센스 다음으로 가장 높은 드라이버 등급이다.

막스 고츠는 2011년부터 Mercedes-AMG와 함께 했으며, 2014년에 메르세데스 차량으로 블랑팡 GT 스프린트 시리즈 챔피언이 되며, 2015년에 메르세데스-AMG 팩토리 드라이버로 승격 및 DTM에 출전하게 됐다.

2016년 DTM을 끝으로 다시 Mercedes-AMG GT3를 파일럿으로 나서 2021년 DTM 챔피언에 오르며 커리어 중 가장 인상적인 타이틀 챔피언십을 획득했다.

막시밀리안 고츠, Maximilian Götz / 사진 = 진영석 기자
막시밀리안 고츠, Maximilian Götz / 사진 = 진영석 기자

막시밀리안 고츠(Maximilian Götz)

Q. 한국 팬들에게 자기 소개?

A. 제 이름은 막시밀리안 고츠, 벌써 37살입니다.

25년 전부터 레이싱을 시작했고, 5-6살때 카트부터 시작, 이후 제바스티안 페텔을 제끼고 Formula BMW ADAC 챔피언십에서 우승, 그리고 Formula 3로 진출해 꽤 오래 있었습니다. 

F1, 7회 월드챔피언 루이스 해밀턴과 같은 팀에 있었어서 F1 드라이버들을 잘 알고 있습니다. 2009년에는 투어링카 GT 레이싱으로 진출해 2011년부터 Mercedes-AMG 소속으로 활동 중 입니다. 

메르세데스와 함께 하며 ADAC GT Masters, 스파, DTM 등 거의 모든 걸 이겼으며, 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도 몇 번 포디움에서 마감했습니다. 이 모든건 Mercedes-AMG와 함께 했습니다.

지금 여기에는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며 아시아의 매우 좋은 서킷인 스즈카에 있어 기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다시 한국에서 레이스했으면 좋겠습니다. 옛날에 F1 그랑프리를 개최했던 영암 서킷에서 달려본 경험이 있고, 트랙을 매우 좋아했기 때문에 다시 한국 레이스가 복귀하길 바랍니다.

 

Q. 올 시즌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

A. 너무 많은 접촉들과 충돌들이 발생해, 드라이버의 기준이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레이스 때 문제나 세이프티카가 너무 많습니다. 조금 나아져야 합니다.

그러나 레벨 자체는 높습니다. 아시아 때 처음 경기한 건 2018년인데, 드라이버 기준이나 페이스 등이 느렸었는데 지금은 많이 발전했고, 현재 팀들도 매우 높은 레벨에 있습니다.

유럽과 비교해도 될 정도입니다. 좋습니다.

예선에서 추월을 시도하는 막시 고츠 / 사진 = 진영석 기자
예선에서 추월을 시도하는 막시 고츠 / 사진 = 진영석 기자

Q. 내일 경기에 대한 준비?

결과는 좋습니다. 내일 P3로 출발, 팀 성적은 P1, P3 입니다. 예선 레이스 때 격차가 매우 좁았고, 오늘 레이스 페이스도 좋았고 컨트롤 감도 좋아서 내일도 그럴 것 같습니다.

젠틀맨 드라이버들의 주행이 결과를 결정할 것 입니다. 젠틀맨 드라이버들은 좋은 레이스를 가질 것 입니다. 내일 레이스 출발때 우리는(고츠와 준카델라) 최대한 뒷 차들과 격차들을 많이 벌려놓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고, 젠틀맨들은 이렇게 해주는게 더 편안해 합니다.

 

Q. 올해 출전 레이스?

'GT World Challenge Europe'과 'Asia'를 병행하고 있으며, '2023 뉘르부르크링 24시', '2023 데이토나 24시'에 참가, '2023 IGTC'에 참가 중 입니다.

이미 '2023 바서스트 12시', '2023 스파 24시에 참가했고', 남은 IGTC 레이스인 '2023 인디애나폴리스 8시 레이스'와 '2023 걸프 12시'에 올해 말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일본 스즈카 = 이서연 기자, 진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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