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한승규, '아쉽지만,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라운드 수원FC와 수원삼성의 다섯번째 '수원더비'에서 양팀은 득점없이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FC의 한승규는 이날 경기에서 두개의 슈팅을 기록했으나 팀의 플레이메이커로 다양한 찬스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한승규는 지난 해 임대로 FC서울에서 활약하며 수원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 맞대결을 펼친 바있고, 이번 시즌에는 수원FC에 임대로 합류하며 '수원더비'에서도 수원삼성과 맞대결을 펼쳤다. 

한승규는 "2021년 홈 첫 경기인데 앞선 두 경기에서 승리가 없어서 이기려 했는데 이기지 못했지만 나쁘지 않았다. 다음 경기를 이기기 위해 잘 준비하겠다"는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상대팀의 수원삼성과의 인연에 대해 "서울에서는 슈퍼매치가 있었고 수원FC에서는 수원더비가 있는데, 수원삼성은 좋은 팀으로 발전하는 것 같다. 발 맞출 시간이 필요하다. 두팀 다 수원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다며 양 팀 모두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원했다. 

수원삼성 팬들에게 미운털이 박힌 것에 대해서 "축구선수가 욕도먹고 칭찬도 받는다. 그런 부분에 부담을 갖고있지 않다"면서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그리고, 팀의 골 결정력에 대해서 "훈련중에 크로스나 슈팅을 많이 연습하는데 경기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며 빠른 시일내에 개선된 모습을 보일 것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2년째 FC서울과 수원FC에서 임대선수로 활약하는 것에 대해 "타 팀으로 1년간 임대로 타 팀에서 뛰는데, 매년 발전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선수들을 만나는 것이 설레고 성장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서 즐겁다"며 임대생활을 즐기고 있음을 강조하고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