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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와 수원삼성 선수들이 치열하게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 사진 = 진영석 기자

10일, 1,104명의 관중이 입장해 매진을 기록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라운드 수원FC와 수원삼성의 다섯번째 ‘수원더비’기 열렸다.

경기에 앞서 홈팀 수원FC의 김도균 감독은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잘 준비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정신력을 강조했으며, 원정팀 수원삼성 박건하 감독은 “수원FC가 강하게 나올 것이라 생각하고, 필요한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초반부터 압박을 많이 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초반부터 수원FC를 압박할 뜻을 밝혔다.

양팀은 전반 시작과 동시에 활발한 공격 전개를 주고 받으며, 전반 15분 수원FC 라스의 슈팅이 골대 왼쪽을 빗겨가며 아쉬운 장면을 연출해 내기도 했다.

이후에도 양팀은 7(수원삼성)대 2(수원FC)의 파울을 기록하며 미드필더라인에서 강력한 압박이 이어졌으며, 전반 36분 수원FC 한승규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원삼성 노동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한편, 수원FC는 전반 내내 6회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마무리에 아쉬움을 남긴 채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수원FC 선수들 틈에서 볼을 인터셉트하는 수원삼성 한석종
수원FC 선수들 틈에서 볼을 인터셉트하는 수원삼성 한석종

수원삼성은 후반 51분 한석종에 헤딩으로 첫 슈팅을 기록한 가운데, 이후 수원FC도 정동호와 라스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으나 번번히 수원삼성 노동건 골키퍼에서 막히며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이후, 수원삼성은 후반 59분 고승범의 프리킥을 시작으로 신예 강현묵, 김민우 등이 연달아 총 4회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수원FC 유현 골키퍼에게 향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양 팀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후반 67분 각각 수원FC는 무릴로를 수원삼성은 니콜라오를 투입한 가운데, 무릴로는 날카로운 슈팅을 니콜라오는 상대를 흔들어주는 움직임을 보여주기도 했다.

후반 중반이 지나며 7(수원FC)대 5(수원삼성)의 슈팅으로 기록하며 치열한 접전을 보여줬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경기를 0:0으로 마쳤다.

                                                                                   

이로써, 이날 경기에서 17(수원FC)대12(수원삼성)의 슈팅을 기록하고도 득점을 만들지 못한 양팀은 결정력에 대한 아쉬움을 남기고 다음라운드를 준비하게 됐다.

 

출전명단

- 수원FC: 유현(GK); 김상원, 조유민, 윤영선, 정동호(DF); 김준형(교체: 후반 79분 정재용), 한승규, 김건웅(MF); 전정호(교체: 전반 23분 정충근), 라스(교체: 후반 67분 무릴로), 조상준(교체: 전반 23분 김승준)(FW)

교체: 박배종, 박주호, 김범용, 정재용, 무릴로, 김승준, 정충근

 

- 수원삼성: 노동건(GK); 박대원, 민상기, 장호익(DF); 이기제, 김민우(교체: 후반 87분 염기훈), 한석종, 고승범, 김태환(MF); 김건희(교체: 후반 79분 제리치), 강현묵(교체: 후반 67분 니콜라오)(FW)

교체: 양형모, 최정원, 구대영, 최성근, 염기훈, 제리치, 니콜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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