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제67회 ‘2020 마카오 그랑프리(Macau Grand Prix 2020)’의 마카오 GT 레이스(Macau GT Cup) 결승전은 기온 27도 풍량 1m/s 습도 70%로 더운 날씨에 개최됐다.
'마카오 GT 레이스(Macau Guia Cup)'은 작년에 진행했던 'FIA GT World Cup'을 대신하는 경기로 주 참가 경기는 'GT월드 챌린지 아시아'와 '차이나 GT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선수들과 팀들이 출전했다.
이번 마카오 GT 레이스는 GT3 클래스 단일 주행이 아닌 하위 클래스인 GT4 클래스와 AMG GT3 EVo 로터스 Exige S,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와 슈퍼트로페오 Evo 등 합주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날 진행된 예선에서 크래프트 밤부 레이싱 No.95 '데릴 오 영'이 예선 1위를 기록했으나 예선 경기 롤링스타트 당시 다른 레이스카들과 간격이 가깝다는 항의로 드라이브 쓰루 패널티 30초를 받아 11 그리드에서 경기를 맞이하고 선두는 Toro Racing No.33 '예 홍기'가 선두 그리드로 올라갔다.
레이스가 시작되고 첫 번째 코너를 지나 후미 그리드였던 778 Auto Sport No.10 '로우 헝 푸이'가 스핀으로 리타이어 하면서 구난을 위해 세이프티카 상황이 발령됐다.
2랩 동안 세이프카 상황이 이어졌고 다시 경기가 재개됐다. 예선 1위를 하고 패널티로 11 그리드에서 시작한 '데릴 오 영'은 1랩 만에 5대를 추월하는데 성공하며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다.
경기 잔여 3랩에서 호텔 만다린 코너에서 T.K.R.動能賽車 No.8 '야우 럥보우'가 충돌하고 GRID Motorsport No.12 '베이 사일링'이 샌프란시스코 언덕에서 레이스카가 멈춰서며 경기가 적기로 중단됐다.
이후 경기는 GT3 클래스 선두를 유지하고 있던 '예 홍기'가 1위를 달성했고 뒤를 이어 Audi Sport Asia Team X Works No.38 '마치 리'가 2위를 기록하고 3위는 Audi Sport Asia Team TSRT No.28 '첸 와이언'으로 포디움에 올라갔다.
시상식 이후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우승자 '예 홍기'는 “후미에 있던 마치 리가 추월하지 않도록 속도 조절을 했다"며 "오늘 경기는 재미있었고 내년에 다시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