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구이아 레이스(TCR), 많은 사고 가운데 장쯔창 우승

22일 제67회 ‘2020 마카오 그랑프리(Macau Grand Prix 2020)’의 마카오 구이아 레이스(Macau Guia Race)가 결승전이 기온 27도 풍량 3m/s 습도 70%로 더운 날씨 가운데 시작됐다.

마카오 구이아 레이스(Macau Guia Race)는 작년에 진행했던 WTCR을 대신하는 경기로 TCR 차이나 시리즈다. 이번 마카오 구이아 레이스에서는 현대자동차의 TCR  레이스카는 눈에 띄지 않았다.

전날 치러진 예선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한 MG XPOWER No.10 롭허프가 선두 그리드를 배정 받았고 경기는 스탠딩 스타트로 진행됐다.

레이스가 시작되고 Shell Teamwork Lynk & Co Motorsport No.55 마칭화가 빠르게 앞서 나가며 선두를 유지했고 마카오 그랑프리 답게 첫 사고는 리스보아 코너에서 발생했으나 큰 피해 없이 레이스카들이 자력복귀 했다.

2랩 때 앞서 나가던 마칭화는 호텔 만다린 코너에서 롭허프와 후미충돌로 중심을 잃고 우측 배리어와 충돌했다. 

롭 허프는 피해없이 선두를 이끌었지만 사고 후 적기로 경기가 중단되며 트랙 펜스 수리와 트랙 노면에 뿌려진 오일을 제거하기 위해 경기가 30분 이상 중단됐다.

사고 수습이 끝난 후 레이스가 재개되고 3랩 떄 다시 한번 리스보아 코너에서 MACPRO Racing Team No.93 웡 천 하우 라이언이 단독 스핀으로 우측 배리어와 충돌했지만 다른 차량에게 피해는 입지 않았다. 

빠른 구난으로 경기진행에 지장이 없었으나 다음 랩에서 또 다시 리스보아 코너에서 CHAMP Motorsport No.3 얭 쉬가 단독 스핀 후 우측 배리어와 충돌 후 뒤 뒤따라오던 326 RACING TEAM No.5 우이 판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세이프티카(SC)상황으로 이어졌다.

이후 잔여 랩 6랩에서 발생한 사고 여파와 다음 경기 진행을 위해 적기로 경기가 종료됐다.

선두를 유지하던 롭 허프가 1시간05초.467로 가장 먼저 체커를 받아 우승을 했지만 경기 중 마칭화와 충돌사건으로 드라이브 스루 패널티 30초를 받아 23위를 내려갔다.

결국, 2위였던 Shell Teamwork Lynk & Co Motorsport No.36 장쯔창이 1위로 우승을 했고 3위였던 MG XPOWER 앤디 얀이 역시 추월간 문제로 30초 패널티를 받아 25위로 내려갔며 2위는 Shell Teamwork Lynk & Co Motorsport No.29 웡 얏 싱 써니가 기록했다. 3위는 Maximum Racing No.28 로 쉬 호가 차지하며 포디움을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