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된 람보르기니 슈퍼트로페오 레이스 / 출처 = Lamborghini Squadra Corse
2023년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된 람보르기니 슈퍼트로페오 레이스 / 출처 = Lamborghini Squadra Corse

전세계 원메이크 레이스 중 가장 성공적인 레이스로 평가받는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는 2009년 유럽 무대에서 첫 시작을 알렸다.

람보르기니는 당시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슈퍼 트로페오(Lamborghini Gallardo Super Trofeo)’ 레이스카로 시작해 3년간 유럽에서 원메이크 레이스 기틀을 다졌다. 

3년을 성공적으로 마친 람보르기니는 2012년 당시 모터스포츠 시장이 성장하고 있던 아시아에 시리즈를 확장했다. 

다음해 2013년에는 북미시장과 함께 전세계 지역 레이스 카테고리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쟁을 치루는 월드 파이널의 시작을 알리며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시리즈는 성공적인 원메이크 경기로 자리 잡았다. 

시계 브랜드인 로저드뷔(Roge Dubuis)와 파트너십을 제휴를 맺고 레이스카 홍보를 하고 있다. / 출처 = Lamborghini Squadra Corse
시계 브랜드인 로저드뷔(Roge Dubuis)와 파트너십을 제휴를 맺고 레이스카 홍보를 하고 있다. / 출처 = Lamborghini Squadra Corse

슈퍼 트로페오의 시작은 피렐리(Pirelli) 타이어와 타이틀 스폰서에 시계 브랜드 블랑팡(Blancpain)이 파트너였다.

현재 람보르기니 파트너는 블랑팡에서 2018년부터 시계 브랜드 로저드뷔(Roge Dubuis)로 파트너십을 변경했으며, 공식타이어는 2023년부터는 국내 기업 한국타이어가 공식 타이어로 선정됐다. 

Top Speed의 오너  데이비드 데 고비(Davide De Gobbi) / 출처 = Top Speed
Top Speed의 오너 데이비드 데 고비(Davide De Gobbi) / 출처 = Top Speed

람보르기니 슈퍼트로페오 아시아

람보르기니 슈퍼트로페오 아시아를 운영하는 프로모토는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주하이, 홍콩, 말레이시아에 지사를 두고 있고 모터스포츠를 운영하는 탑 스피드(Top Speed)가 운영한다.

탑 스피드는 2008년 설립해 아시아 전역의 모터스포츠 발전에 본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팀 창단자 '데이비드 데 고비(Davide De Gobbi)'는 이탈리아 출신으로 모터스포츠에서 F3, 도요타 F1 아카데미 등 20년 이상의 모터스포츠 경력을 가지고 있다.

Topspeed가 운영하는 아우디 R8 LMS 컵이 2017년 영암에서 개최됬다. / 사진 = 김범준 기자
Topspeed가 운영하는 아우디 R8 LMS 컵이 2017년 영암에서 개최됬다. / 사진 = 김범준 기자

탑 스피드는 '람보르기니 슈퍼트로페오 아시아(Lamborghini Super Trofeo Asia)' 외에도 '페라리 챌린지 아시아 퍼시픽(Ferrari Challenge Asia Pacific)'과 '포르쉐 카레라 컵 차이나(Porsche Carrera cup China)', '아우디 R8 LMS 컵(Audi R8 LMS Cup)', '폭스바겐 골프 시로코 컵(Scirocco)', '포뮬러3 아시안 챔피언십(Formula 3 Asia)' 등 다양한 아시아 모터스포츠 시리즈를 운영하고 있다. 

SRO에서 운영하는 '파나텍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FANATEC GT World Challenge Asia)'의 물류도 담당하며 자동차 인스트럭터, 모터스포츠 데이터 지원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2013년 인제 람보르기니 슈퍼트로페오 경기 때 출전 한 류시원 / 출처 = 람보르기니 유투브
2013년 인제 람보르기니 슈퍼트로페오 경기 때 출전 한 류시원 / 출처 = 람보르기니 유투브

람보르기니 슈퍼트로페오 아시아의 첫 시작은 말레이시아에서 시작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모터스포츠에서 영향력이 있는 국가들에서 개최된다. 

출전 드라이버도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대만, 홍콩, 일본 등 많은 아시아 드라이버들 출전하고 있으며, 2013년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개최 된 경기에 연예인 레이서 류시원이 출전해 우승한 기록이 있다. 

2017년부터 SRO 모터스포츠 그룹(이하 SRO)이 ‘블랑팡 GT 시리즈 아시아’로 아시아 GT3 시장에 진입하며 공동 개최를 통한 협업 체제로 시장력을 더욱 넓혔지만,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간 아시아 모터스포츠 시장의 공백기를 보내며 이 협력 체제는 무산됐다.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는 2022년까지 코로나 여파가 이어진 아시아에 재개된 2023년부터 SRO와 별개로 개최하며 말레이시아, 호주, 일본, 대한민국, 중국을 돌며 아시아 투어를 갖고 마지막 경기는 이탈리아 발레룽가에서 월드 파이널로 화려하게 마쳤다. 

2023년 람보르기니 슈퍼트로페오 아시아에 출전하여 우승을 기록한 이창우와 권형진 / 출처 = 이창우 페이스북
2023년 람보르기니 슈퍼트로페오 아시아에 출전하여 우승을 기록한 이창우와 권형진 / 출처 = 이창우 페이스북

2023년은 람보르기니서울(대표 김종복)도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 지원에 나서며 이창우와 권형진이 한국인 드라이버로 아마추어(AM) 클래스에 풀시즌 출전했다. 

이들은 드라이버 포인트 143점으로 1위와 9점 차이로 시즌 챔피언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아시아 무대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레이스 그래프 팀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 출처 = 레이스그래프
레이스 그래프 팀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 출처 = 레이스그래프

'레이스그래프'는 국내 첫 커스터머 레이싱팀으로 팀의 조순호 대표가 직접 엔지니어를 담당하며 미캐닉까지 한국인으로 구성된 팀이다.

레이스카에 '대한민국'을 당당히 세기고 출전한 레이스그래프는 드라이버는 해외 선수들로 구성해 풀시즌  프로 아마추어(Pro-Am) 클래스에서 활약했다.

2023 데뷔 첫 경기를 레이스1에서는 프로 아마추어(Pro-Am) 클래스 3위, 레이스2에서도 3위로 포디움에 오르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2라운드에서도 시상대에 꾸준히 오르며 레이스1에서 2위, 레이스2에서는 3위 월드파이널에서도 13위를 기록했고, 월드 파이널에서도 13위에 이름을 올리며 성공적인 한해를 보냈다.

2024년 람보르기니 슈퍼트로페오 아시아 일정 / 출처 = 람보르기니 슈퍼트로페오
2024년 람보르기니 슈퍼트로페오 아시아 일정 / 출처 = 람보르기니 슈퍼트로페오

2024 람보르기니 슈퍼트로페오는 작년 2023년 11월 2일에 2023년 캘린더와 동일하게 말레이시아, 호주, 일본, 대한민국, 중국, 이탈리아 등 아시아 투어를 시작하며 파이널 라운드는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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