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현대N페스티벌, 벨로스터 N 마스터즈 클래스에서 2위로 포디움에 오른 양상국 / 사진 = 진영석 기자
2022 현대N페스티벌, 벨로스터 N 마스터즈 클래스에서 2위로 포디움에 오른 양상국 / 사진 = 진영석 기자

8일,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된 2022 현대N페스티벌 '벨로스터N 마스터즈' 개막전에서 TEAM HMC 양상국 2위로 경기를 마치며 포디움을 장식했다.

전날 예선 경기에서 전날 예선을 통해 김태희(브라비오)가 1분55초193의 기록으로 폴 포지션을 차지했고, 양상국은 1분55초847의 기록으로 2위 MSS 현재복의 뒤에서 결승을 맞이하게 됐다.  

총 24대가 참가해 15랩(1랩=3.908km) 스탠딩 스타트로 이어진 결승전에서 빠른 스타트로 폴 포지션을 잡았던 김태희를 추월에 성공하며 1등으로 나선 MSS 현재복과 스타트에서 뺏긴 1위 자리 탈환하기 위해 김태희는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레이스를 이어갔다. 

신중한 어택 한번으로 김태희를 추월에 성공하는 양상국
신중한 어택 한번으로 김태희를 추월에 성공하는 양상국

한편, 3그리드에서 출발해 안정적인 레이스로 페이스를 높혀가던 양상국에게 2위로 달리던 김태희가 추월 가능 위치까지 다가왔고, 단 한번의 시도로 깔끔하게 김태희를 추월에 성공한 양상국은 벨로스터N 마스터즈 클래스에서 처음으로 2위로 경기를 마치며 포디움에 올랐다.

경기에서 어려웠던 순간에 대한 질문에 양상국은 "스타트 때 살짝 밀리는 것 같아서 첫 랩에서 자리를 잘 잡으려 했고 다행이 3등으로 자리를 잡았는데 페이스가 나쁘지 않아서 김태희 선수 페이스가 흔들리는 걸 봤지만 무리하게 가다가 사고가 나면 큰일이라 타이밍만 보고 있었다"며 "김태희 선수 뒤에서 타이밍을 노리다가 9번 헤어핀 코너를 계속 넓게 도는게 보였고, 여기가 무조건 포인트라고 생각하고 안쪽으로 추월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무리하지 않고 페이스를 유지하며 2위로 경기를 마친 양상국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무리하지 않고 페이스를 유지하며 2위로 경기를 마친 양상국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데뷔 6년 차 양상국은 지금까지 챌린지와 다른 클래스에서 포디움은 올라봤지만 벨로스터 N의 최고 클래스 마스터즈에서 첫 포디움을 기뻐했다.

벨로스터N 클래스는 총 50여 대의 선수가 예선에서 승부를 겨뤄 상위권이 마스터즈 하위권이 챌린지로 결승전을 치루는 방식이다.

수상 소감에 대해 양상국은 "진짜 이 마스터즈 이거는 정말 꿈의 무대거든요. 저한테는 여기가 꿈의 무대고 여기서 포디움에 서는게 저는 정말 먼 곳의 이야기였고, 나는 안된다고 생각했던 곳인데 거기에서 제가 이렇게 서는 날이 오니까 감개도 무량하고 이제 도전하시는 분들에게 꿈이 됐으면 좋겠습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벨로스터N 마스터즈 시상대에 올라선 2위 양상국(좌), 1위 현재복(중앙), 3위 정상오(우)
벨로스터N 마스터즈 시상대에 올라선 2위 양상국(좌), 1위 현재복(중앙), 3위 정상오(우)

이어, "양상국도 해냈다! 여러분도 할 수 있다"며 레이스를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전했다.

현대N페스티벌 2라운드 경기는 6월 3~5일 강원 인제스피디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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