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6라운드 수원삼성과 FC서울의 '슈퍼매치'에서 서울의 수원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기성용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48분 팔로세비치의 패스를 페널티박스 외각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팀의 동점골을 성공시키고 경기 MVP에 선정됐다.
이날 경기종료 후 기성용은 "선수들이 첫 골을 허용하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경기를 한 것에 만족한다. 수원과의 경기에서 승점 3점이 어떤 의미인지 알고 팬들과 선수 모두에게 의미 있는 승리"라는 경기 소감을 밝혔다.
동점골 세레머니에 대해 "의도하거나 도발할 의미는 없었다. 지고있는 상황에서 동점골이라 도발할 의미는 가 없었다. 박건하 감독과 친분이 있고 경기장에서 치열하게 싸워서 결과를 낸 것에 만족한다"며 팀의 승리가 더 중요함을 강조했다.
최근 세경기 연속 득점을 이어 나가는 것에 대해 "내가 후방에서 패스를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후방에서 도움을 주는 것도 좋아하고, 팀의 필요에 따라서 내 역할이 달라질 수 있다"면서, "뒤에서 오스마르가 받쳐주고 있고 때로는 팔로세비치가 고립되지 않게 해야한다"고 답하며 본인의 역할이 유기적으로 바뀔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리고, "성남전 이후에 많은 고민을 해서 미드필더 조합에 많은 좋은 조합이 있고 기회가 된다면 공격적으로 박스 투 박스로 경기를 치를 계획"이라고 밝히며 팀의 도움이 되는 역할을 소화할 뜻을 밝혔다.
최근 컨디션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어렸을 때 왔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전성기 때 모습이 잊혀지지 않아서 그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선에서 많는 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다. 팬들에게 좋은 축구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을 하고있다"고 밝히며 앞으로 팬들에게 좋은 축구를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이번 시즌 득점 목표에 대해 "골을 계속 넣는 다는 것은 자신감을 주는 부분이다. 개인적으로는 5골이상이 목표지만, 영국에서 8골이 최고인데 그것을 넘기면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시즌이 많이 남아있다"며 득점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6경기를 치르는 동안 느끼는 서울의 장점과 보완점에 대해 "선수들이 자신감이 생겼을 것이다. 전반에 볼을 잃어버린 상황이 많았다. 공격을 할 때 인내심을 갖고 경기를 하자고 주문을 했다"며, "상대가 내려섰을 때 인내를 갖고 풀어나가는 것이 부족한 것 같고, 수비가 견고해지도록 훈련을 한다면 좋아질 것으로 본다. 그리고, 팀이 많이 끈끈해 지는 것 같다"면서 팀이 점점 단단해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대표팀과 관련해서 "대표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 후배들이 많은 경험을 가지고있고, 수원, 전북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굳이 내가 대표팀에 갈 필요가 있을까 생각한다"면서, "서울에 입단했을 때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팬들, 구단에게 많은 미안함이 있었다. 동계훈련 때 많은 노력을 했고 결과로 나오고 있다. 올해는 FC서울이 상위권에서 경쟁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하며 현재 서울에서의 경기력이 더 중요함을 강조하고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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