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공식인터뷰에 참석한 수원삼성 박건하 감독 / 사진 = 김세환 기자
경기 후 공식인터뷰에 참석한 수원삼성 박건하 감독 / 사진 = 김세환 기자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6라운드 수원삼성블루윙즈와 FC서울의 '슈퍼매치'에서 수원이 전반 15분 정상빈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전반 48분 기성용의 동점골과 후반 79분 박정빈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2:1로 역전패했다. 

이날 경기종료 후 수원삼성 박건하 감독은 "이번 시즌 첫 슈퍼매치에서 아쉽게 패한 것은 홈 팬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 좋은 분위기로 갔는데 막판에 실점을 하고 상대가 중앙을 공략하면서 힘들게 경기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는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이날 선제골을 넣으며 활약을 펼친 정상빈에 대해 "정상빈은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이번 경기도 역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서 선발로 기용했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 경기에서 하나의 수확이라고 생각한다"는 의견과 함께 "앞쪽 근육에 문제가 있었다"며 근육부상으로 니콜라오와 조기교체 이유를 전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니콜라오를 빼고 제리치를 투입한 것에 대해 "기성용, 오스마르를 공략하는 데 있어서 수비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후반에 제리치로 바꾸게 됐다"면서 전술적인 부분이었음을 설명했다. 

통산 400경기를 출전한 염기훈에 대해서는 "400경기를 할 정도로 자기관리가 뛰어났다.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많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앞으로 팀의 고참으로서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팀의 리더로서의 역할을 요구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2주간 휴식기 동안 개선책에 대해서 "4월에 많은 경기가 있어서 회복에 초점을 둬야할 것 같고, 용병들의 조직적인 부분을 맞추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회복과 조직력 강화에 중점을 둘 뜻을 밝히고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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