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는 4일, 국가대표출신 중앙수비수 송주훈과 입단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으며, 세부 계약조건은 상호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송주훈은 압도적인 피지컬과 제공권 장악이 장점인 수비수로 건국대를 졸업 후 2014년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지만, 부상의 여파로 2015년 J2 리그의 미토 홀리호크로 임대를 떠난 후 2017년 알비렉스 니가타로 복귀해서 팀의 주축으로 활약한 바 있다.
2019년 경남FC를 통해 K리그에 데뷔했으며, 같은 해 7월 중국 슈퍼리그 텐진 텐하이로 이적했지만 팀이 재정난으로 해체되면서 선전FC에서 활약한 바 있다.
또한, 각급 연령별 대표팀과 A대표팀을 거친 송주훈은 2013년 FIFA U-20 월드컵,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등에서 활약했으나, 부상의 여파로 2016 리우 올림픽에서 낙마했다. 하지만, 2017년 10월 10일 모로코전을 앞두고 신태용 감독의 부름을 받고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제주는 "U-23 대표팀 시절 이창민, 안현범, 이찬동, 류승우 등 현재 제주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 바 있어 빠른 팀 적응도 기대케 한다"며 송주훈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송주훈은 "제주라는 좋은 팀에 입단해서 정말 기쁘다. K리그2 우승과 1부 리그 승격을 이끈 원동력이 수비였던 만큼 거기에 플러스 알파를 더하도록 하겠다. 제주 유니폼을 입고 내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송주훈 프로필
생년월일: 1994년 1월 13일
신장/체중: 190cm / 83 kg
선수경력
- 2019. 7 ~ 2020.12: 선전FC (중국 슈퍼리그)
- 2019. 1 ~ 2019. 7: 경남FC
- 2017 ~ 2018: 알비렉스 니가타
- 2015. 7 ~ 2016: 미토 홀리호크
- 2014 ~ 2015. 7: 알비렉스 니가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