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 광주FC서 MF '여름' 영입

제주 유나이티드가 9일 지난 시즌까지 광주FC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여름을 영입했다. 

여름은 지난 시즌 순준호 (前 전북현대), 한석종 (수원삼성)에 이어 K리그에서 3번째로 많이 뛴 선수(경기당 10.783 km)로 기록될 만큼 왕성한 활동량과 빠른 공수 전환이 장점인 미드필더다.

지난 2013년 광주FC에서 데뷔한 이후로 상주상무에서 군 복무를 제외하고는 광주에서만 활약한 여름은 '원클럽맨'으로 K리그 통산 2019경기에 출전해서 11골 1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남기일 감독과도 인연이 깊은 선수로 남기일 감독이 2013년 광주 코치 및 감독대행 시절부터 2016년 광주 감독 재임때까지 팀내 간판 미드필더로 맹활약했으며, 제주는 경험과 기량이 출중한 '믿을맨' 여름의 가세로 이창민, 김영욱, 이찬동 등과 함께 막강한 중원 조합을 완성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여름은 "(광주를 떠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면서, "새로운 도전의 시작을 제주와 함께 해서 기쁘다. 제주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팀에 빠르게 녹아 들어서 많은 기대에 부응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첫 이적인 만큼 신인 같은 패기로,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제주에서도 여전히 뜨거운 여름이 되겠다"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여름 프로필

생년월일: 1989년 6월 22일

신장/체중: 175cm / 62kg

선수경력

- 2013 ~ 2020: 광주FC

- 2016.12 ~ 2018: 상주상무 (군 복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