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감독/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감독/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10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 앞서 사전 인터뷰를 가졌다.

원정팀 포항의 김기동 감독은 “지난 몇경기 동안 승리가 없어서 선수들이 마음적으로 그렇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오늘 경기를 시작으로 흐름을 바꾸길 바란다”며 선수들의 분발을 요구했다. 

이어, 외국인 선수들을 교체명단에 둔 것에 대해 "선수들이 자가 격리 후 훈련과 경기를 해서 피로감이 있는 상태다. 그래서 후반전에 기용하기로 결정했다"며 선수 관리차원에서 교체명단에 뒀음을 밝혔다. 

또한, 신광훈 대신 이광준을 기용한 이유로 "그랜트가 재활 중이다. 있는 선수로 최상의 조합을 맞췄다. 전민광은 지난 시즌에도 오른쪽 수비를 해왔고, 중앙보다는 측면을 편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며 현 상황에서 최상의 수비조합을 구성했음을 강조했다. 

송민규가 이날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는지에 대해 "송민규 없이 두 경기를 진행했는데 두 경기에서 탈압박이 어려웠다. (송)민규가 해결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자유롭게 플레이를 하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송민규가 지난 경기 퇴장을 당한 것에 대한 조언으로 "모든 선수들에게 조급한 모습을 보이지 말고 좋았던 모습을 기억하고 경기하라고 이야기한다"면서, "지금 멤버 중에 송민규만 19년 동계훈련을 같이했고, 나머지는 새로운 선수들이다. 팀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하며 현재 팀이 완전한 상태가 아님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서울이 기성용을 기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기성용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했다. 롱패스가 장점이라 슈팅과 롱킥을 막으라고 준비했는데, 오늘 출전하는 어린 선수들의 장단점을 잘 파악해서 경기를 치르겠다"고 답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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