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임상협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임상협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서 포항이 서울에게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임상협의 이날 경기에서 후반 77분 타쉬의 패스를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차며 팀의 결승골을 성공시키고 경기 MVP에 선정됐다. 

경기종료 후 공식인터뷰에 참석한 포항 임상협은 "오늘 우리가 몇 경기째 못 이겨서 초반에 국내선수들로 나왔고, 똘똘 뭉쳐서 승리를 거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는 경기 소감을 밝혔다. 

한달 동안 승리가 없었던 것에 대한 선수단 분위기로 "선수들끼리 미팅도 많이 하고 각자 원하는 부분을 맞춰가려고 노력했다. 고참들 뿐만 아니라 어린 선수들도 고참들에게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며 동료들간 자주 소통했음을 밝혔다. 

팀내 어린 선수들과의 소통에 대해 "고참들이 많으니까 주눅드는 모습이 있었다. 요구할 것은 요구하라고 말했는데 커뮤니케이션이 잘 된 것 같다"며 편한 커뮤니케이션이 승리를 가져왔음을 밝혔다. 

김기동 감독의 축구에 대해 "밖에서 볼 때 매력적이었고, 안에서 보니까 축구가 재미있다. 나를 살려주려 해서 편안함을 느끼고 플레이 하고 있다"고 답하며 포항에서 축구를 즐기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날 득점 장면에 대해 "접어서 때리는 데 자신 있는데, 고광민 선수가 비어있었고 평소 왼발 연습을 많이 해서 자신있게 성공시켰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줄곧 오른쪽에서 플레이 하는 것에 대해 "작년부터 그 선수들이(송민규와 강상우) 잘 해왔고, 수원에서 염기훈 선수가 있었다"며, "부산에서 왼쪽에서 뛰는 것을 선호했는데, 팀 사정상 오른쪽에서 뛰어야 하니 거기에 맞게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하며 팀에서 필요한 위치에서 뛰어야 함을 강조하고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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