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리 누빌 (Thierry Neuville)’은 현지 시간으로 1월 28일 일요일 오후 ‘2024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공동 드라이버인 ‘마르틴 뷔데거(Martijn Wydaeghe)’와 함께 30점 만점을 획득하며, 개인 통산 20번째 월드 랠리 우승을 달성했다.

'2024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우승한 No. 11 '현대 쉘 모비스 WRT'의 '누빌'과 '뷔데거' / 사진 출처: Hyundai Motorsport
'2024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우승한 No. 11 '현대 쉘 모비스 WRT'의 '누빌'과 '뷔데거' / 사진 출처: Hyundai Motorsport

프랑스 알프스에서 ‘현대 i20 N’ 랠리카는 눈부신 퍼포먼스로 2024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 (WRC) 타이틀 사냥을 시작했다.

얼음이 덮인 산악로를 마스터하며, 최근 챔피언십 타이틀 삭쓸이를 이어가는 랠리 라이벌인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세바스티앙 오지에 (Sébastien Ogier)’를 16.1초 차로 앞섰다.

‘누빌’은 27일 토요일, 본격적으로 공격을 시작하기 전에 엔진 문제가 있었지만 무시하고 ‘오지에’와 그의 코-드라이버인 ‘엘핀 에반스(Elfyn Evans)’를 제치고 3.3초의 가느다란 이점으로 선두에 돌입했다.

28일 일요일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깔끔하게 등록하며, '누빌'은 9회 ‘몬테카를로 랠리’ 우승을 차지했고, 그의 실력을 증명했다.

상징적인 ‘몬테카를로 랠리’의 마지막 스테이지, ‘콜 드 투리니(Col de Turini)’를 마친 후 누빌은 "솔직히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이번 주말은 너무 좋았고, 차를 파일럿하는게 너무 편했다”고 전했다.

이어 “팀 전체가 놀라운 일을 해냈고 모든게 원하는대로 잘 돌아갔다. 항상 개선해야 할 점이 있기 때문에 계속 노력해야 하지만 이번 랠리에서 승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오지에’는 토요일 오후의 싱글 스테이지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누빌'을 물리칠 수 없었다. '오지에'는 “'티에리'와의 좋은 경기였다. 정말 잘했다. 그는 이번 주말에 정말 빨랐다”고 ‘오지에’는 인정했다.

‘현대’의 두 번째 차량인 ‘오트 태나크 (Ott Tänak)’는 2022년 이후 현대로 다시 복귀한 가운데 첫 랠리에서 4위로 끝냈다.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엔진 문제로 ‘2019 랠리 월드챔피언’은 이번 랠리 내내 방해를 받았지만, 토요일 오전 '태나크'의 셰이크다운 우승은 ‘태나크’의 잠재력이 크다는 걸 입증했다.

2024 FIA WRC의 2라운드인 ‘2024 스웨덴 랠리’는 2024년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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