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 챔피언으로 결정된 엑스타 레이싱 No.18 '이찬준'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 사진 =진영석 기자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 챔피언으로 결정된 엑스타 레이싱 No.18 '이찬준'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 사진 =진영석 기자

2023 시즌을 마무리 짓는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7-8 더블라운드 경기가 11월 4일과 5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됐다. 

치열했던 경기 끝에 슈퍼 6000 클래스 최종 우승의 영광은 엑스타 레이싱 No.18 이찬준에게 돌아갔다. 

슈퍼 6000 클래스는 예선부터 변수가 가득했다. 오전부터 많은 양의 비가 내려 대다수의 드라이버들이 웨트타이어를 장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1차 예선부터 차량 여러 대가 연달아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에 충돌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 우승 후보 엑스타 레이싱 No.24 이창욱은 2그리드,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 No.44 김재현은 3그리드, 엑스타 레이싱 No.18 이찬준은 4그리드에 섰다.

오후에는 비가 잠잠해지면서 원활한 환경 속에서 경기에 돌입했다. 출발과 동시에 이찬준, 이창욱, 김재현이 자리싸움을 펼쳤다. 다섯번 째 랩까지 이어지는 치열한 경쟁 끝에 선두로 나선 드라이버는 김재현이었다. 이창욱을 추월해 점차 격차를 벌리면서 가장 먼저 피니쉬 라인을 통과했다. 

슈퍼 6000 클래스 최종 우승과 동시에  6000 클래스 최연소 시즌 챔피언 기록까지 얻어낸 이찬준 선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슈퍼 6000 클래스 최종 우승과 동시에  6000 클래스 최연소 시즌 챔피언 기록까지 얻어낸 이찬준 선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시즌 챔피언은 이찬준의 몫이었다. 이날 이찬준은 결승에서 3위만 기록하면 타 선수의 결과와는 상관없이 자력으로 종합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네 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찬준은 정확하게 이 경우의 수를 파고들었다.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통해 기회를 엿봤고 준피티드 레이싱 No.12 황진우의 퍼포먼스가 떨어지는 틈을 타 결승 3위로 체커기를 받았다. 이로써 자신의 슈퍼 6000 첫 종합우승을 스스로 따낸 것이다. 

 팀 챔피언십 통산 네 번째 종합우승 트로피를 챙긴 엑스타 레이싱 팀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팀 챔피언십 통산 네 번째 종합우승 트로피를 챙긴 엑스타 레이싱 팀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팀 챔피언십에서는 엑스타 레이싱이 통산 네 번째 종합우승 트로피를 챙겼다. 2002년생 듀오 이찬준과 이창욱을 앞세워 2020년 이후 3년 만에 최정상에 올랐다. 타이어 제조사 챔피언십에서는 2021년에 슈퍼 6000 클래스에 합류한 넥센타이어가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며 3년차에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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