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FC서울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치앙라이의 아만시오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치앙라이의 아만시오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시간으로 27일, 카타르 자심 빈 아마드 스타디움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예선' 치앙라이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경기에서 FC서울이 2:1 역전패를 당했다.

서울은 현재 2승 1패 승점 6점으로 조 2위를 기록중인 가운데, 앞서 오후 7시에 열린 베이징 궈안과 멜버른 빅토리의 경기에서 베이징 궈안이 승리를 거두며 승점 12저을 기록한 가운데, 치앙라이전 승리 시 사실상 조별예선 통과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된다.

전반에는 서울이 경기를 주도하며 61.8%의 점유율과 6회의 슈팅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으나, 전반 39분 치앙라이의 아만시우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파냐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치앙라이가 1: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이 골은 치앙라이의 ACL 첫 득점이 됐다.

이후에도 서울은 1회의 슈팅과 코너킥을 가져갔으나, 동점골을 성공시키지 못하며 효율성과는 거리가 먼 경기운영을 하고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 51분 박주영이 치앙라이 리아오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으나, 박주영이 루틴을 잃으며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동점 기회를 날리게 됐다. 이어서, 8분 뒤인 후반 59분 박주영이 한승규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만들며 스코어를 다시 1:1 원점으로 돌려놓게 됐다.

하지만, 후반 89분 치앙라이의 아만시우는 다시 한 번 티아트라쿨의 패스를 득점으로 성공시키며, 치앙라이가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팀은 동점골과 추가골을 위해서 접전을 벌였지만 추가골을 만들지 못하고 2:1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치앙라이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ACL 첫 승을 거두게 됐고, 서울은 쉽게 조별예선을 통과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며 남은 두 경기에서 최소 한 경기는 반드시 승리를 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됐다.

 

출전명단

- 치앙라이 유나이티드: 워라봉(GK); 틴좀(교체: 후반 84분 말리손), 브리너, 리아오, 인파팬(DF); 수키잇탐마쿨, 사와스디(교체: 후반 61분 티아트라쿨), 참나른실프(교체: 후반 61분 품커우), 이용래(교체: 후반 84분 베르수라), 파냐(교체: 후반 70분 싱무이)(MF); 아만시오(FW)

교체: 아누인, 싱무이, 티아트라쿨, 품커우, 베르수라, 반한, 말리손, 노브노브, 스리사이

 

- FC서울: 유상훈(GK); 양유민(교체: 후반 69분차오연), 윤영선, 황현수, 고광민(DF); 이인규(교체: 후반 46분 정한민), 한승규, 오스마르, 김진성(교체: 후반 46분 김원식), 조영욱(교체: 후반 59분 윤주태)(MF); 박주영(교체: 83분 한찬희)(FW)

교체: 양한빈 백종범, 김원균, 조석영, 차오연, 김원식, 한찬희, 정한민, 권성윤, 윤주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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