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열린 26라운드 수원삼성과의 경기 종료 후 공식인터뷰에 참석한 성남FC의 나상호 / 사진 = 김세환 기자
26라운드 수원삼성과의 경기 종료 후 공식인터뷰에 참석한 성남FC의 나상호 / 사진 = 김세환 기자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6라운드 수원삼성과 성남FC의 경기에서 성남은 나상호와 토미의 골에 힘입어 수원에게 2:1로 승리를 거뒀다. 

성남의 나상호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17분 오른쪽 측면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경기 MVP에 선정됐다. 

나상호는 경기 후 공식인터뷰에서 "승리하게 되어서 열심히 뛰어준 동료,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하다 말씀드리고 싶다. 내일까지 즐거움을 가져가지 않고, 다음 경기까지 선수단이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는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연패 탈출에 대해서는 "오늘이 중요한 경기였다. 인천을 생각하지 않고 우리 경기를 하자고 이야기를 했고, 선수들끼리도 미팅을 가졌다. 내일 인천이 경기가 있는데, 우리는 그 경기에 신경 쓰지 않고 다음 부산전을 준비를 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 같다"고 답하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한, 이날 경기 득점에 대해서는 "상대가 빌드업을 하는 순간을 노렸는데, 헨리의 빌드업을 노려서 슈팅을 시도했는데 주효했다"면서 의도한 공격이었음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현재 성남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도쿄에서 게임을 많이 못 뛰어서 임대를 오게 됐고, 성남이라는 팀에 녹아들어서 공격수로서 책임을 다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성남에 왔다"고 밝히면서도, 본인 스스로의 평가에 대해서는 "솔직히 낮은 점수를 주고 싶다. 찬스가 많았는데 보여주지 못해서 4~5점 정도를 주고 싶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팀 동료인 김현성과 토미의 차이에 대해서는 "김현성은 몸싸움과 공중볼에서 우위를 점하는 선수고, 토미는 찬스에 강한데, FA컵(수원전)에서 토미가 골을 넣어서 감독님이 파트너로 선택한 것 같다"는 의견을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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