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열린 K리그1 26라운드 성남FC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 참석한 수원삼성 박건하 감독 / 사진 = 김세환 기자
K리그1 26라운드 성남FC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 참석한 수원삼성 박건하 감독 / 사진 = 김세환 기자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6라운드 수원삼성과 성남FC의 경기에서 수원이 성남에 2:1로 패했다. 

이날 경기 종료 후 공식인터뷰에 참석한 수원의 박건하 감독은 "홈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여서 승리를 하려고 준비를 했다"며, "'첫 골을 일찍 가져가면서 우리가 경기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찬스에서 득점하지 못하고, 핸들링에서 실점하면서 조급해졌다'고 생각했다. 홈 승리를 하지 못해 아쉽다"는 경기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감독부임 후 수원의 변화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빨리 받아들이고 변화하려고 했다"며, "강하게 압박을 하면서 공격을 빨리하는 것을 요구했고, 훈련을 통해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올라왔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히면서, "기대이상의 성적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지금보다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하며 수원이 더욱더 강팀으로 거듭나야함을 강조했다. 

또한, 부임 후 첫 유관중 경기를 치른 것에 대해서는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다 보니까 축구다운 모습을 느꼈다. 홈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려고 하다가 경직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내년에는 팬들에게 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팬들의 중요성에 대해서 언급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다가올 ACL 준비에 대해서는 "ACL보다 리그가 중요했기 때문에, 리그에 더 집중했다. 아무래도 외국에서 하는 경기이다 보니, 보다 더 조직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압박하고 수비하고 준비하는 부분이 좋아졌다. ACL에서 상대하는 팀들은 좀 더 강한 팀이다 보니까 조금 더 조직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본다"는 의견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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