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24라운드 종료 후 공식인터뷰에 참석한 수원삼성 박건하 감독 / 사진 = 김세환 기자
K리그1 24라운드 종료 후 공식인터뷰에 참석한 수원삼성 박건하 감독 / 사진 = 김세환 기자

4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4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 수원삼성블루윙즈의 경기에서 수원삼성이 김태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질주하게 됐다. 

수원의 박건하 감독은 경기 후 공식인터뷰에서 "인천전을 맞아서 힘들고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날씨도 어려움이 있었는데 선수들이 정신적인 부분들과 '인천이 분명히 파울을 앞세워 몸싸움을 강하게 해서 밀리지 말자'고 이야기를 했는데, 선수들이 잘 이겨 냈다고 생각한다"는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김태환의 데뷔골에 대해서는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22세 선수여서 경기 투입시킨 부분도 있는데, 체력도 좋고 열심히 하는 선수이다"며, "스트라이커를 보는 선수였는데 사이드를 세워봤고 몇 경기하지 않았지만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체력적으로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이날 활약에 대해서 만족감을 나타냈다. 

"데뷔 골인 것은 몰랐는데 축하해주고 싶다. 득점도 했기 때문에 자신감도 생겼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다음 경기가 더 기대된다"고 답하며 김태환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김태환이 박건하 감독의 옷깃 세레머니를 따라한 것에 대해서는 "세레머니한 것을 잘 몰랐다. 득점까지 기대하지는 않았다. 매 경기를 보면 골에 관여하는 부분이 많았는데 득점까지 해줬다. 옷깃 세레머니를 한 것을 보면 센스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오늘 골을 넣은 것도 기쁘고 좋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강등에 대한 위험에 대해서는 "스플릿에서 2연승을 하면서 다른 팀보다 좋은 위치에 가기는 했지만, 방심하지 않고 지난 경기보다 오늘 한경기가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면서, "(잔류가)확정이 아니기 때문에 한경기만 바라보고 준비할 생각이다"고 답하며 매 경기 집중할 뜻을 나타냈다. 

또한, 헨리의 상태에 대해서는 "헨리는 70~80%정도 올라왔다고 생각하고, 아직은 경기 감각이 부족하기 때문에, 기존의 선수들과 조율시키는데 신경써 변화를 주기는 어려웠다"며, "인천이 후반에 높이를 활용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헨리가 생각했던 것만큼 잘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답하며 헨리의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현재 팀의 상황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기본적으로 그동안 열심히 최선을 다했는데도 승리를 하지못했다. 오늘 3연승을 했기 때문에 선수들은 자신감 이상의 흐름을 가질 것이라 생각한다"면서도, "선수들에 오늘보다 다음 경기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믿음을 주고 있다"고 답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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