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21라운드 종료 후 공식인터뷰에 참석한 수원FC의 라스 / 사진 = 진영석 기자
K리그2 21라운드 종료 후 공식인터뷰에 참석한 수원FC의 라스 / 사진 = 진영석 기자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1라운드 수원FC와 서울이랜드FC의 경기에서 후반 46분 말로니의 프리킥을 헤딩으로 마무리한 수원FC의 라스가 이날 경기 MVP에 선정됐다. 

라스는 경기 후 공식인터뷰에서 "지난 주부터 이야기 했던 것처럼,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 좋은 상대를 만나서 좋은 승리를 거뒀고 승점 3점을 얻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서, 팀 동료인 안병준에 대해서는 "안병준은 좋은 선수이고 많은 득점을 하고 있는데, 최대한 빨리 돌아왔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며, "내가 팀을 위해 기여를 하고 있는 것에 기분이 좋고, 다른 부상당한 선수들도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 특히, 안병준이 복귀하면 5백을 쓰는 팀들을 상대로 힘들게 경기하는데, 돌아오면 보다 수월해 질 것 같다"고 말하며 안병준의 빠른 복귀를 희망했다. 

또한, 조원희에 대해서는 "어제 조원희와 유튜브를 찍게됐는데, 경기 전날이라 코치들의 심리가 불편했을 수도 있다. 제발 잘해서 안 혼나게 해달라 이야기 했는데, 골을 넣으면 조원희를 위한 세레머니를 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골을 넣고 조원희에게 달려간 의미를 밝히기도 했다. 

"(조원희가)프리미어리그 워건에서 뛰었던 것을 알고 있다. 영어를 할 수 있어서 많은 대화를 하고 있고, 은퇴 후 복귀한 것도 알고 있고, 경험이 많은 선수가 돌아와서 팀에 도움을 주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며 조원희와의 좋은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한편, 공격수로써의 책임감에 대해서는 "공격수로 역할은 득점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안병준이 돌아오길 바란다. 팀에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가 많을수록 좋고, 제주전까지 3경기가 남았는데 계속 이기면서 끝까지 선두경쟁을 하기를 원한다"며 팀의 승리가 더 중요함을 강조했다. 

두 경기 연속 득점에 대해서는 "처음 수원FC에 왔을 때 100% 준비 되어있지 않았다. 전북에서는 시즌을 며칠 앞두고 무릎 부상을 당했다"며, "지금은 수원FC가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부상 경력이 있음에도 수원FC가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하고,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네덜란드의 스파르타 로테르담에서의 승격 경험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1위로 승격하는 것이다"며, "2위로 플레이오프를 하게 되면, 많은 리그에서 뛰었던 경험을 공유할 것이고, 플레이오프는 단판 경기라 변수가 많기 때문에 1위를 해서 다이렉트로 승격하기를 원한다"는 의견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쳤다. 

저작권자 © 미디어룩(MediaLoo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