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21라운드 종료 후 공식인터뷰에 참석한 수원FC의 김도균 감독 / 사진 = 진영석 기자
K리그2 21라운드 종료 후 공식인터뷰에 참석한 수원FC의 김도균 감독 / 사진 = 진영석 기자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1라운드 수원FC와 서울 이랜드의 경기에서 수원FC가 라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종료 후 수원FC의 김도균 감독은 "승점 3점을 획득한 것에 대해서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힘든 경기였고, 공격자원이 대거 이탈해서 쓸 수 있는 선수가 별로 없다. 안병준, 다닐로, 모재현 등 스피드 있는 선수들이 없어서 아쉽고, 세트피스로 한 골을 넣어서 만족한다"는 경기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부상으로 결장한 안병준에 대해서는 "지난 번 아산전이 끝나고, 개인이 안 좋다고 해서 병원진료를 다시 했고, 휴식이 필요하다고 해서 휴식을 줬다"며, "말로니는 미드필더인데 쉐도우로 쓰게 됐고, 마사는 쉐도우에 가까운 선수인데 윙으로 쓰게 됐다. 세트피스도 어제 코너킥에 대해 준비를 했었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답하며 안병준의 대체자원들에 만족감을 나타내면서도, 운이 좋았음을 표현했다. 

이날 후반 2분 결승골을 득점한 라스에 대해서는 "라스가 두경기 연속 골을 넣으면서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안병준의 파트너냐? 백업이냐? 고민을 많이 했는데 매우 흡족한 상황이다"라 말하며 라스의 활약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서울이랜드FC 정정용 감독이 한방있는 공격수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도 이랜드도 많은 찬스를 만들었는데, 결국 골을 만들어야 한다. 결과를 따라 양팀 다 간절했던 경기다"며 결과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팀의 최고참인 조원희의 역할에 대해서는 "조원희가 팀에 도움을 많이 주고있다. 같은 포지션인 이지훈에게는 조언자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팀 전체에 활력을 불어주고 있고, 벤치에서도 선수들에게 응원을 해준다. 이런 부분들이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본다"고 답하며 조원희의 팀내 역할에 대해서 흡족함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부분에 대해서 "1라운드때는 상대에 대한 분석이 부족했고, 2라운드때는 상대도 우리를 분석했겠지만 하고자 하는 플레이가 잘 안 나왔었다"며, "3라운때는 내용보다는 결과에 집중하고 있다. 끝까지 제주와 경쟁구도를 가져가려고 하고 있지만, 선수들에게는 부담을 갖지 말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답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저작권자 © 미디어룩(MediaLoo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