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N 페스티벌' 벨로스터 마스터즈 결승이 25일 전남 영암 서킷에서 펼쳐졌다 / 사진 = 이병민 기자
'현대 N 페스티벌' 벨로스터 마스터즈 결승이 25일 전남 영암 서킷에서 펼쳐졌다 / 사진 = 이병민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주최하는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 2023 '현대 N 페스티벌(Hyundai N Festival)'의 벨로스터 마스터즈가 25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개최됐다.

브라비오 No.62 정상오가 전날 치뤄진 예선에서 1분 30초 352를 기록하며 폴포지션을 차지해 결승 그리드 선두에 섰다. 이어서, 광주H모터스 No.82 김효겸이 0.518초 차이로 2그리드에 섰고 3그리드는 DCT 레이싱 No.30 박치형 순으로 자리했다.

경기 초반 선두로 나선 김효겸은 안정적인 레이스로 가장 먼저 체커를 받으며 자신의 100경기 우승을 자축했다.
경기 초반 선두로 나선 김효겸은 안정적인 레이스로 가장 먼저 체커를 받으며 자신의 100경기 우승을 자축했다.

스탠딩 스타트로 진행된 N2 클래스 결승에선 시작과 동시에 정상오와 김효겸이 거친 경쟁을 펼쳤다. 선두를 잡은 김효겸이 빠른 스타트로 앞으로 치고 나갔고 나노칸 학산모터스 No.46 쎄게형은 DCT레이싱 No.30 박치형과 충돌해 나란히 리타이어 했다. 뒤이어 다른 선수들도 치열한 경쟁을 펼쳤지만 JBRT MOTOSPORT No.18 이윤재까지 리타이어 하며 세이프티카 상황이 발령됐다.

세이프티카 1랩 발령 후 재개된 경기에서도 선두를 잡은건 김효겸이었다. 뒤이어 정상오, 브라비오 No.02 전현준이 선두권을 두고 경쟁하며 경기가 진행됐다.

비가 오는 날씨 속에 더욱 치열하게 펼쳐진 결승 레이스
비가 오는 날씨 속에 더욱 치열하게 펼쳐진 결승 레이스

경기 진행 8랩, 20그리드에서 출발한 TEAM KERS No.97 민병호가 TEAM HMC No.83 양상국과 HERS X DCT RACING No.72 구준학을 추월해 8위로 올라서며 거침없는 추월쇼를 보였다.

12랩에선 9위인 광주 H모터스 No.81 정재근이 앞서 나가던 다함모터스 No.86 손권을 추월하며 8위로 올라섰고 Urban LUBE GP No.21 이인용이 앞서 나가던 TEAM HMC No.94 최윤민을 추월하며 5위로 올라섰다.

15랩 차에선 5위 자리를 두고 이인용, 최윤민, 민병호 3명이 치열하게 경쟁했다. 10위를 달리던 양상국은 뒤따르던 구준학과 최상언에게 추월당하며 포인트권에서 벗어났다.

벨로스터 마스터즈 우승 광주H모터스 김효겸(중앙), 2위 브라비오 정상오(좌), 3위 브라비오 전현준(우)
벨로스터 마스터즈 우승 광주H모터스 김효겸(중앙), 2위 브라비오 정상오(좌), 3위 브라비오 전현준(우)

결승은 첫 랩부터 선두를 잡고 독주를 한 김효겸이 30분20초502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체커를 받았다. 뒤이어 No.62 정상오가 30분33초985를 기록하며 2번째로 체커를 받았고, 전현준이 30분34초271을 기록하며 3위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벨로스터 N 마스터즈 클래스에서 우승을 한 김효겸은 “100 회 출전하기 위해 17년을 달렸다. 100회 출전에 맞춰 우승 할 수 있어 저 자신에게 뜻 깊은 하루다. 평생 잊지못할 기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2023 현대 N 페스티벌(Hyundai N Festival)은 7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취재 = 김범준 기자, 사진 = 진영석 기자, 이병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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