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시즌 마지막 경기를 향해 달리고 있다.

특히, 마지막 경기로 다가오는 22~23일에는 22일 '7라운드', 23일 '8라운드'로 이틀 연속으로 결승 경기가 펼쳐지며 시즌 마지막 경기의 긴장감이 고조될 전망이다.

삼성화재 6000 클래스는 결승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모든 선수들이 '예선'을 거쳐야 한다.

이 예선 경기를 통해 한 바퀴를 가장 빠른 랩타임으로 통과한 선수 순으로 해당 라운드 결승전 그리드를 배정 받게 된다.

올 시즌 예선에서 1위(폴 포지션)를 기록해 결승 그리드 가장 앞, 폴 포지션을 차지한 선수가 1위로 체커를 받으며 우승 할 확률이 6번의 경기 중 5번으로 압도적이다.

조용하지만 치열한 '예선 레이스'를 준비하는 선수들의 생각을 들어봤다.

 

* 삼성화재 6000 클래스 예선

- 모든 선수가 출전하는 예선1 15분, 상위 15명이 출전하는 예선2 15분, 최종 10명이 출전하는 예선3 10분의 시간 주행하며 예선 3의 최종 순위로 결승 그리드를 결정한다. 


질문 < 예선을 나갈 때 선호하는 시간과 이유? >

 

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No. 1 김종겸
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No. 1 김종겸 / 사진 = 진영석 기자

김종겸 - 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No.01

핸디캡 웨이트가 있는데 날씨까지 더울 땐 경기를 지켜보면서 다른 선수들 기록 찍을 때쯤 나가서 팀 무전으로 선수들의 기록 들으면서 컨트롤 하는 편이다.

예선 3까지 가게되면 팀에서 무전으로 언제 나가라 아니면 좀 기다렸다 나가자 트래픽 상황을 보고 예선 상황을 보고 다른 선수들 기록도 참고해 팀의 무전에 따른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선수들의 기록을 신경쓰진 않아서 언제 나가든 상관없다.

 

서한 GP, No 6 장현진 / 사진 = 진영석 기자
서한 GP, No 6 장현진 / 사진 = 진영석 기자

장현진 - 서한 GP, No.06

예선은 나 혼자와의 싸움이라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다 보니 기록을 내는 선수들이 많은 상황이 불편하다.

선수들이 어느 정도 예선 기록을 세울 때쯤 나 자신과의 싸움에 집중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그래서 후반에 나가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보통 다른 선수들의 기록을 보지 않는다.

심리적인 부분도 있지만 다른 선수의 기록을 안다고 내 예선 기록이 더 나아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예선 2부터는 상황마다 다른데 선두로 올라갈 수 있는 자신이 있으면 조금 여유있게 나간다. 반대로 기록을 빠르게 내야 하거나 날씨 상황이 좋지 않다면 빨리 출전하기도 하는 편이다.

 

볼가스 모터스포츠, No. 44 김재현 / 사진 = 진영석 기자
볼가스 모터스포츠, No. 44 김재현 / 사진 = 진영석 기자

김재현 - 볼가스 모터스포츠, No.44

예선 경기의 마무리는 나라고 생각한다.

경기 중 선호하는 시간은 후반으로 앞선 차량들이 랩을 끊고 피트로 돌아오는 상황이 많다. 이런 경우 따로 랩타임 자리를 만들려 노력할 필요가 없어서 심리적으로 더 편하게 느껴진다.

트랙을 한 바퀴 도는데 정해진 랩이 있다. 이를 팀에서 계산해주고 예선에 출전해서 후반에 나가는 것을 선호한다.

이번 인제스피디움 서킷의 경우 트랙 폭이 좁기도 하고, Q1과 Q2에선 차량이 15대 이상씩 계속 들어가기 때문에 후반에 들어가는 것이 습관화 됐다.

그래서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

 

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No. 10 조항우 / 사진 = 진영석 기자
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No. 10 조항우 / 사진 = 진영석 기자

조항우 - 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No.10

가장 중요한 건 결승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최근 슈퍼 6000 클래스의 선수와 팀들 모두 최선을 다하다 보니 경쟁이 워낙 치열해서 1등하고 10등에 큰 차이가 없다.

경쟁이 워낙 치열해 중간에서 시작하게 되면 어떤 상황이 발생 될지 예상이 어렵다. 그래서, 언제나 예선은 큰 의미를 갖지만 요즘의 슈퍼 6000 클래스는 결승이 더 중요하게 느껴진다. 

예선에서는 이론적으로 늦게 나가는 것이 코스 조건을 따지면 좋을 수 있지만, 날씨도 중요하고 시간이 지체될수록 코스에 장애물이 생기거나 사고가 발생하는 등의 변수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그래서, 너무 기다리는 것은 위험이 크다고 생각해 적당한 타이밍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엑스타 레이싱, No. 18 이찬준 / 사진 = 김범준 기자
엑스타 레이싱, No. 18 이찬준 / 사진 = 김범준 기자

이찬준 - 엑스타 레이싱, No.18

나만의 방식으로 최상의 예선 결과를 내는 걸 목표로 잡았다.

예선 경기 시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시간은 예선 3~4분 후다. 그냥 예전부터 그렇게 해오다 보니 특별한 이유가 있기 보다는 루틴이라고 할지 그런게 있어서 마음이 편하다. 

Q2 이 후부터는 압박감이 있긴 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기록보다는 내 기록을 내는데 집중하는 편이다.

 

볼가스 모터스포츠, No. 4 정의철 / 사진 = 김범준 기자
볼가스 모터스포츠, No. 4 정의철 / 사진 = 김범준 기자

정의철 - 볼가스 모터스포츠, No.04

나는 정체가 없는 타이밍에 들어가는 것을 좋아한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초반 예선 때 무작정 달리는 보단 몇 바퀴 돌고 다시 들어오곤 하는데, 이때가 내가 좋아하는 타이밍이다. 앞서 들어가는 것 보단 맨 마지막 예선 6~7분 잔여 시간을 남겨놓고 들어가는 편이다.

Q1 때는 아무래도 많은 선수들이 다 들어가다 보니 선수들이 여유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타이밍을 잡는 것이 어렵다. 그래서, 후반에 출전해 다른 선수들의 예선 기록을 실시간으로 들으며 경기에 임하는 편이다.

걱정되는 것은 타이어다. 타이어를 아끼며 최대한 빠른 랩 기록을 내는 것이 가장 어렵다. 빠른 예선 랩타임을 기록하려면 타이어 소모를 피할 수 없는데 그 와중에도 타이어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Q3까지 가면 그날 최고 컨디션 드라이버들만 남기 때문에 사실 큰 걱정은 없다. 오히려, 10명의 선수만 남았으니 서로를 배려하며 기록에 집중할 수 있어 편하다.

 

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No. 7 최명길 / 사진 = 진영석 기자
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No. 7 최명길 / 사진 = 진영석 기자

최명길 - 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No.08

예선을 나갈 땐 팀이 정해주는 편이라 크게 신경써 본적은 없다.

하지만, 앞에 다른 선수들만 없으면 좋겠단 생각을 한다. 후반에 나가도 다른 선수들의 랩 타임은 신경쓰지 않는 편이고, 실수 없이 제일 빠른 랩타임을 한 번에 해내는데 집중하려고 한다. 

 

엑스타 레이싱, No. 24 이창욱 / 사진 = 김범준 기자
엑스타 레이싱, No. 24 이창욱 / 사진 = 김범준 기자

이창욱 - 엑스타 레이싱, No.24

너무 초반 보다는 중간에 나가는 것도 괜찮고 마지막에 나가는 것도 괜찮다.

다른 선수들의 기록을 대충 볼 수도 있고, 다른 선수들이 타면서 노면 컨디션이 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처음보다는 조금 뒤에 나가는 걸 선호하는 편이다.

예선 1, 2는 통과하겠다는 목표로만 타고, 예선 3 때는 제가 집중해서 100%를 타야 하기 때문에 남들 기록은 안보고 맨 처음부터 나가서 주행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엑스타 레이싱, No. 55 이정우 / 사진 = 김범준 기자
엑스타 레이싱, No. 55 이정우 / 사진 = 김범준 기자

이정우 - 엑스타 레이싱, No.55

예선 1에서는 후반에 나가는게 제일 편하다. 예선 때 첫 세션을 시작해 선수들이 주행을 시작하면 노면의 상태가 변하게 되는데 예를 들면 날이 너무 뜨거우면 저희가 더 대시를 못하고 조금 사리는 식으로 타야되고, 날이 쌀쌀하면 더 대시를 해야하고 그거를 미세 조정을 해야 한다.

처음으로 나가게 되면 그걸 제가 해야 하기 때문에 실수가 있을 수 있고, 제가 실험을 하면서 나가야 하는게 부담이 있다. 

그래서, 다른 선수들이 나가면 선수들의 랩타임을 보고 내 페이스 조절에 참고하는 편이다.

예선 3까지 가면 그냥 기분인데 '1분이라도 더 시간이 지나면 레이스카가 차가워지고, 차가워지면 엔진이 조금 더 잘나가지 않을까'하는 그 기분 때문에 늦게 나가는 걸 선호하고 있다.

 

서한 GP, No. 5 김재현 / 사진 = 진영석 기자
서한 GP, No. 5 김재현 / 사진 = 진영석 기자

김중군 - 서한GP, No.05

먼저 나가서 기준점을 만드는 것 보다는 상대 선수들의 기록을 보면서 어택하면 페이스를 조절할 수 있어서 초중반 정도에 나가려고 한다. 

예선 때 다른 선수들의 변수들이 있긴 하지만, 요즘은 트러블 변수나 적기에 대한 변수는 드물어서 빨리 나가는 걸 선호한다. 

오히려, 예선 2부터는 쿨링 시간이 짧아지기 때문에 좀 늦게 들어가도 돌아오는 시간은 5분 단위면 끝날 수 있어서 마음먹기에 달린 것 같다.

 

서한 GP, No. 7 정회원 / 사진 = 김범준 기자
서한 GP, No. 7 정회원 / 사진 = 김범준 기자

정회원 - 서한GP, No.07

첫 예선에서는 방해받지 않고 나만의 기록을 만들 수 있는 중간쯤에 나가는 걸 선호하는 편이다. 

먼저 나가면 내가 평균 기록의 표준이 돼버려서 먼저 나간 다른 팀이 세운 평균 기록을 참고하는 것을 좋아한다.

중반에는 다른 선수들과 겹치는 경우도 있지만 팀과 무전을 하면서 거리 조절을 하기 때문에 그 거리에서 유지하면서 어택 타임을 만들어 간다.

예선 1, 2를 잘 마치고 예선 3까지 가게 되면 그냥 빨리 나가서 달리는게 좋다. 출전 선수도 많이 줄었고 다른 선수들의 방해도 없고 하니 먼저 나가서 가장 빠른 기록을 세우는데 집중하는 것 같다.

 

L&K 모터스, No. 94 서주원 / 사진 = 김범준 기자
L&K 모터스, No. 94 서주원 / 사진 = 김범준 기자

서주원 - L&K모터스, No.94

다른 선수들의 기록을 확인한 후 마지막으로 나가는 것이 좋다.

먼저 나간 선수들의 기록을 참고하면서 현재 내 페이스에 지금 순위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다 보면 추가 랩을 달리지 않아도 된다.

예선 1을 통과하면 출전 대수가 많이 줄어서 먼저 나가거나 뒤에 나가는 것에 신경쓰지 않고 그냥 최대한 어택하는데 집중하는 편이다. 

 

엔페라 레이싱, No. 12 황진우 / 사진 = 김범준 기자
엔페라 레이싱, No. 12 황진우 / 사진 = 김범준 기자

황진우 - 엔페라 레이싱, No.12

예선은 상황마다 다른 것 같다.

예선이 처음 할 때 앞서서 하는 GT클래스 예선에서 사고 상황이 발생한다던가 또는 '오일이 터졌다' 그러면 그냥 최대한 늦게 나간다. 그런 상황 아니라면 제 취향은 그냥 제일 처음에 나간다.

예선 1을 통과하고 나면 그냥 무조건 빠르게 돌아야 한다.

예선은 선수마다 취향인거 같다. 다른 선수의 기록을 보면서 예선을 치르는 선수도 있고, 여러가지 상황을 보면서 하는 선수도 있다면 저는 다른 선수들이나 환경 상관없이 그냥 '내 기록만 중요하다' 그런 스타일인거 같다.

 

준피티드 레이싱, No. 50 오한솔 / 사진 = 김범준 기자
준피티드 레이싱, No. 50 오한솔 / 사진 = 김범준 기자

오한솔 - 준피티드 레이싱, No.50

신중한 선택으로 첫 시작과 마무리를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올해 처음 6000클래스 출전하면서 예선 15분이란 시간이 어떻게 보면 짧은 시간 같다. GT 때는 30분이라 시간 조절이 여유있었는데 6000에서는 웜업하는 시간도 필요하고, 타이어도 민감한데 이 타이어로 결승까지 가야 하니 신경을 많이 쓰게 되는 것 같다.

후반에 한 두번에 랩만 딱 하는 것 보다는 제가 실수할 가능성도 감안하고 그런 시간까지 계산하면 초반부터 나가는게 편하다. 

 

준피티드 레이싱팀, No. 77 박정준 / 사진 = 김범준 기자
준피티드 레이싱팀, No. 77 박정준 / 사진 = 김범준 기자

박정준 - 준피티드 레이싱, No.77

예선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남들보다 가장 먼저 나가서 변수를 피하고 싶다.

예선에 나가면 선수들이 서로 배려를 잘 하는 편이어서 예선을 어렵게 치르고 있지 않다보니 나가는 타이밍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개인적인 취향을 따진다면 나는 초반에 나가는 것이 좋다. 많이 탈 수 있다는 점도 있지만 예선에서도 날씨 등과 같은 변수를 감안하게 된다. 

예선 3에 진출했을 때 비가 내리는 상황이었는데 서킷에 들어가자마자 레이스카에 문제가 생겨 제대로 기록을 내지 못한 적이 있다.

 

엔페라 레이싱, No. 15 황도윤 / 사진 = 김범준 기자
엔페라 레이싱, No. 15 황도윤 / 사진 = 김범준 기자

황도윤 - 엔페라 레이싱, No.15

타이어 공기압과 타이어 발열 시점에 맞춰 어택 타이밍을 잡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공기압 센서를 보면서 어택 타이밍 잡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쓴다. 나는 다른 선수들의 기록 보다는 주로 내 데이터 영상을 보고 예선에 임하기 때문에 나 자신의 최상의 컨디션으로 뛰고 싶다. 

올해 시작한 타이어워크팀으로 팀 성향상 타이어를 개발해 나가는 후발주자이기에 이런 점을 감안해 빨리 예선 주행을 하면서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미리 체크하는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출전 선수들이 주행하며 코스 컨디션이 좋아지면 그때 주행을 하는 편이다. 

예선 1을 통과한 뒤부터는 오히려 부담이 많이 없어서 먼저 나가나 후반에 나가나 크게 상관이 없는 것 같다. 그래도 나중에 나가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코스에 어느 정도 컴파운드가 좀 깔린 상태에서 타는게 좋다고 본다.

 

CJ로지스틱스 레이싱, No. 88 문성학 / 사진 = 김범준 기자
CJ로지스틱스 레이싱, No. 88 문성학 / 사진 = 김범준 기자

문성학 - CJ로지스틱스, No.88

앞에 나가는 게 편하다. 초반에 나가면 레이스카들이 많이 없기에 달리기 더 수월하다.

저는 예선을 치르면서 다른 선수의 기록은 크게 상관하지 않는 편인데 6000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기량이 뛰어나서 예선 때 서로 겹치지 않게 배려를 잘한다.

거기에 우리나라 트랙 노면 상태가 상당히 좋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순서는 상관없는 것 같다.

 

소닉모터스포츠-아트라스BX, No. 25 양태근 / 사진 = 김범준 기자
소닉모터스포츠-아트라스BX, No. 25 양태근 / 사진 = 김범준 기자

양태근 - 소닉모터스포츠-아트라스BX, No.25

예선은 팀의 오더를 따르는 편이다. 실수를 만회하며 베스트 랩을 만드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개인적으론 초반에 먼저 나가는 것이 좋다.

뛰어난 선수들의 경우 1~2랩으로 베스트 랩을 기록할 수 있는 기량이 충분하지만, 나는 스톡카를 주행하는 게 처음이다 보니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했다. 익숙하지 않아 생기는 잔 실수들을 만회하려면 한 바퀴라도 더 주행해야 한다. 그래서 조금 여유있게 나가는 편이다. 

 

L&K 모터스, No. 22 이은정 / 사진 = 김범준 기자
L&K 모터스, No. 22 이은정 / 사진 = 김범준 기자

이은정 - L&K모터스, No.22

저는 다른 선수하고 좀 다르다. 내 실력으론 아직 예선 2, 3에 들어갈 확률이 낮다. 그래서, 저는 최대한 조금이라도 더 많이 타고 연습도 하기 위해서 예선 1에 주어진 15분을 최대한 다 타고 있다.

1등으로 나가서 중간에 웜업 타임을 갖더라도 랩 타임을 줄이기 위해 예선 15분을 다 타는 사람 중 하나다.

 

브랜뉴 레이싱, No. 87 이효준 / 사진 = 김범준 기자
브랜뉴 레이싱, No. 87 이효준 / 사진 = 김범준 기자

이효준 - 브랜뉴 레이싱, No.87
올해 처음 6000에 출전했는데 스톡카의 전개 속도가 빠르다. 그러다 보니 실질적으로 쿨링하는 레이스카와 만날 확률도 높아서, 후반에 들어가는 걸 선호하는 편이다.

그래서, 트래픽 없는 예선 후반 시간을 통해 기회를 잡아보려 한다.

 

CJ로지스틱스 레이싱, No. 03 정연일 / 사진 = 김범준 기자
CJ로지스틱스 레이싱, No. 03 정연일 / 사진 = 김범준 기자

정연일 - CJ로지스틱스, No.03

쓰리 세컨즈를 활용해 차량 들이 안 몰리는 타임이 있는데 그때 맞춰서 갈 때도 있다. 대기온도나 노면 온도도 체크해 가면서 일찍 나가서 예선을 준비하는 편이다.

특히, 예선 1을 통과하면 타이어 상태까지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 예선 2부터는 더욱 집중하게 된다. 

예선 초반에 많이 몰린다 싶으면 일단 나가다가 스탑 시키는 경우도 있다. 모든 선수가 다른 선수들이 많이 안 몰릴 순간을 선호할거라 생각해서 제일 먼저 나가서 예선 기록을 내는 것도 트래픽 이슈를 피하기 위한 것이라 생각한다.

 

예선 레이스를 지켜보는 세이프티카(SC) / 사진 = 진영석 기자
예선 레이스를 지켜보는 세이프티카(SC) / 사진 = 진영석 기자

국내 최정상 기량을 지닌 총 21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하는 삼성화재 6000 클래스에서는 영광의 주인공인 챔피언 단 한자리를 놓고 열띤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현재 디펜딩 챔피언 김종겸(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82점)이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 김종겸이 자리를 지킬 경우, 역대 최초로 개인 통산 4번째 시즌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며 역사에 기록될 예정이다. 매 라운드 무결점 레이스를 펼치며 올 시즌에도 가장 강력한 챔피언 후보로 꼽힌다.

한편,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제조사 3사가 모두 출전해 각자의 기술력을 경쟁하며 레이스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매 경기 축제 분위기를 이어가는 2022 슈퍼레이스 / 사진 = 진영석 기자
매 경기 축제 분위기를 이어가는 2022 슈퍼레이스 / 사진 = 진영석 기자

올해 슈퍼레이스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와 넉살, 수퍼비 등 유명 가수들의 공연도 이어지며 매 경기 축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슈퍼레이스는 지난 4월, 2022 시즌 개막 후 6라운드까지 매 경기 평균 13,752명, 총 82,513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코로나로 인한 2년 간의 침묵의 시간을 딛고 환호와 응원의 물결로 서킷을 가득 채우고 있다.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마무리하는 최종전 7, 8라운드는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22~23일 개최될 예정이다.

 

본 기사의 선수 순서는 6라운드 종료 선수 순위에 따라 작성되었습니다.

[ 취재 - 진영석 기자 / 편집 - 한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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