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마리노스의 선제골을 터트린 분마탄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요코하마 마리노스의 선제골을 터트린 분마탄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시간으로 1일, 도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예선'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전북현대의 경기가 열렸다.

전북은 이번대회에서 승점 4점으로 조별예선 3위를 기록하는 가운데, 조별예선 통과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서는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고, 타 팀의 경기결과를 살펴야 하는 상황이다. 

요코하마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 시 자력으로 조별예선 통과를 확정 지을 수 있는 상황에서, 전북이 지난 2월 21일에 열린 2:1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 경기였다.

전반, 요코하마가 60%의 볼 점유율을 기록하며 일방적으로 공격을 이어가는 가운데 반반 16분 전북 김민혁의 파울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하타나카의 패스를 분마탄이 왼쪽 측면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 지으며, 요코하마가 1: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요코하마는 6회의 코너킥과 1회의 슈팅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하는 가운데, 전북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분위기반전을 위해 조규성을 투입했으나, 후반 51분 나카가와의 패스를 받은 주니오르가 추가골을 만들어 내며 요코하마가 2:0으로 도망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2분뒤인 후반 53분 전북 바로우의 크로스 상황에서 요코하마의 마르틴스가 핸들링 파울을 범하며 선언된 페널티킥을 구스타보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전북도 2:1로 추격하는 골을 터트렸다.

이후, 후반 72분에는 요코하마의 나카가와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추가골을 만들어내며 요코하마가 3:1로 다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또한, 11분 뒤인 후반 83분 요코하마의 오나이우는 아마노의 크로스를 득점으로 성공시켰으나, 전북 송범근 골키퍼의 자책골로 판정되며 4:1 쐐기골을 만들어 냈다.

요코하마는 이후에도 공세를 이어갔으나 추가골을 만들어 내지 못한 채 4:1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요코하마는 자력으로 조별예선 통과를 확정 지었으며, 전북은 조별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됐다.

 

출전 명단

요코하마 마리노스: 오비나(GK); 분마탄, 마르틴스, 마쓰바라, 하타나카(DF); 오기하라(교체: 후반 88분 와다), 키다, 타나노(교체: 후반 73분 마에다), 나카가와(교체: 후반 76분 미즈누마), 에릭(교체: 후반 75분 오나이우)(MF); 주니오르(교체: 후반 75분 아마노)(FW)

교체: 다카오카, 이토, 미즈누마, 사네토, 고이케, 와타나베, 다카오카, 와다, 마에다, 아마노, 오나이우

 

전북현대: 송범근(GK); 김민혁, 홍정호, 구자룡(DF); 최철순, 이수빈(교체: 후반 71분 이시헌), 신형민, 김보경(교체: 후반 62분 한교원), 나성은(교체: 후반 46분 조규성)(MF); 바로우(교체: 후반 81분 이성윤), 구스타보(교체: 후반 62분 무릴로)(FW)

교체: 이범영, 홍정남, 윤지혁, 박원재, 명세진, 이시헌, 이성윤, 무릴로, 한교원, 조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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