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24라운드 FC서울과 부산아이파크의 경기에서 부산이 2:1로 승리를 하며 리그 꼴지 탈출에 성공했다.
이번 경기는 홈팀인 서울은 K리그1 잔류 안정권에 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이며, 원정팀인 최하위 부산도 강등권 탈출을 위해 사활을 걸어야 하기 때문에 양팀 모두에게는 물러설 곳이 없는 경기였다.
전반 초반에는 양팀 모두 각각 3번씩의 슈팅을 만들어 낸 가운데, 전반 16분 부산의 이동준이 하프라인부터 단독 돌파에 성공하면서 김문환에게 연결한 볼을 이규성이 득점으로 마무리 지으며 부산이 먼저 1: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부산이 1점차로 앞선 상황에서 양팀은 52.3%(서울) 대 47.7%(부산)의 볼 점유율로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고, 그 가운데 서울이 일방적으로 9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모두 득점으로 이어지는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시작과 동시에 부산이 서울의 파울로 얻어낸 프리킥을 박종우가 성공시키며 부산이 2:0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서울도 지속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며 부산의 골문을 두드렸고 후반 65분 서울의 정한민이 페널티박스에서 부산 최필수 골키퍼를 맞고 나온 볼을 밀어 넣어 추격골을 성공시키며 스코어는 2:1이 됐다.
이후, 후반 85분에는 서울의 정한민이 윤주태의 크로스를 슈팅으로 이어졌으나, 골대 오른쪽을 빗겨가며 아쉬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서울의 지속적인 공격은 경기 마지막까지 이어졌지만 번번히 부산의 수비에 막히며 유효슈팅을 만들어 내지는 못하고 경기는 부산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이번 경기를 승리한 부산아이파크가 리그 최하위를 탈출하는데 성공하며 순위를 10위까지 상승시켰고,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치열한 잔류경쟁을 예고했다.
출전명단
- FC서울: 양한빈(GK); 고광민, 윤영선, 황현수, 윤종규(DF); 정한민, 오스마르(교체: 후반 83분 한찬희), 한승규(교체: 후반 60분 윤주태), 김원식(교체: 후반 46분 주세종), 조영욱(MF), 박주영(FW)
교체: 백종범, 김원균, 김진야, 주세종, 한찬희, 이승재, 윤주태
- 부산 아이파크: 최필수(GK); 이상준(교체: 전반 40분 박준강), 김동우, 김명준, 김문환(DF); 김승준(교체: 후반 66분 호물로), 김정현, 이규성, 박종우, 이동준(교체: 후반 85분 빈치씽코)(MF); 이정협(FW)
교체: 김호준, 강민수, 박준강, 호물로, 이지승, 박관우, 빈치씽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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