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인터뷰] 수원 박건하 감독,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했는데, 비긴 것이 아쉽다'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수원삼성블루윙즈는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수원삼성의 박건하 감독은 경기 후 공식인터뷰에서 "포항을 상대로 수비를 단단히 한 후에 역습을 하는 플레이를 준비했었는데 선수들은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하고, 비긴 것에 대해서 아쉽게 생각한다"는 경기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전반 16분 최성근의 부상으로 안토니스가 조기 투입된 상황에 대해서는 "최성근이 의외의 상황으로 빨리 교체됐다"며, "공격적인 교체를 생각하다가 안토니스를 투입하게 됐다"면서 교체에 대한 아쉬음을 드러냈다. 

또한, 최하위 인천과 승점이 동률인 상황에 대해서는 "지금 상황에서는 다른 팀보다 우리가 얼마나 더 변화하느냐 가 더 중요한 것 같다. 어떻게 이겨내는 가가 관건이다"면서 팀의 현 상황에 더 집중할 것임을 밝혔다. 

그리고, 이날 젊은 공격수들을 투입한 배경에 대해서 "김태환, 박상혁, 한석희 선수들, 젊은 선수들을 통해서 활력을 불어주고 싶었다"며, "공격적인 부분을 주문했고, 기대 이상으로 선수들이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부상에서 돌아온 타가트와, 부상 중인 고승범이 돌아온다면 팀에 더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선수들의 빠른 부상복귀에 대한 바램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팀 내부의 분위기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것 같다. 변화도 많고 하니까 힘들어 하는 상황에서 경기도 이기지 못하니까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다. 짧은 시간이지만 빠른 시일 내에 안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하면서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