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인터뷰] FC서울 정한민, '김호영 대행의 주문에 충실했다.'

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 경기에서 강원FC에 2:0으로 승리한 경기에서 프로 데뷔골을 넣은 FC서울의 정한민은 경기 후 공식인터뷰에서 "형들하고 전술적인 부분에서 수비적인 부분이 잘 통하면서, 공격까지 잘 풀렸던 것 같다. 다른 부분은 신경을 안썼고, 감독대행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에 집중했고, 공격적인 부분은 하고싶은 대로 하라고 해서 자신있게 했던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홈에서 첫 유관중 경기에서 넣은 데뷔골에 대해서는 "(김호영 감독대행이)준비했던 과정은 전술적인 부분에서 수비적인 부분을 강조하셨다. 훈련했던 것이 경기장에 잘 나온 것 같다. 공격은 형들하고 준비했던 것이 잘 먹혔던 것 같다."면서 본인의 역할에 충실했음을 밝혔다. 

또한, 골을 넣은 소감으로 "슈팅을 때리고 공이 골대에 들어갈 때까지 슬로우 모션 같았다. 형들이 와서 머리도 때리고 하니까 실감이 나고 자신감이 붙었던 것 같다"면서도 "실감이 나지는 않는데, 집에서 영상을 돌려보면 실감이 날 것 같다. 프로는 피지컬, 경기템포가 많이 달라서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고, 적응하면서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며 프로무대가 쉽지 않음을 이야기했다. 

또한, 팀이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형들이 자신감을 많이 실어주고,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신다. 그게, 경기장에서 나오고, 자신있게 나오는 것 같다"며 팀 선배들의 조언이 적응에 도움이 돼고 있다는 의견을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프로 데뷔 전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었는 지에 대해서는 "10경기 출전에 공격포인트 10개를 하는 목표가 있었다"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