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민의 데뷔골을 축하하는 FC서울 선수들 / 사진 = 진영석 기자
정한민의 데뷔골을 축하하는 FC서울 선수들 / 사진 = 진영석 기자

7일, 오후 8시 코로나이후 2,329명의 관중이 입장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11위)과 강원FC(6위)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경기가 열렸다.

양팀은 최근 5경기에서 홈팀 서울을 기준으로 1승 2무 2패를 기록하며, 서울이 강원을 상대로 약세를 보이기는 했으나, 서울은 지난 성남전에서 연패를 끊었던 만큼,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지가 포인트인 경기였다.

또한, 이 경기에서 서울의 윤주태는 프로통산 100경기, 강원의 정석화는 프로통산 200경기를 출전하는 경기이기도 했다.

 

전반 흐름은 전체적으로 강원이 55%의 볼 점유율을 보이며, 패스 위주의 플레이로 경기를 주도해가는 가운데, 서울이 간간히 카운트 어택을 시도하는 양상으로 경기가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전반 24분 서울의 조영욱이 윤종규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마무리했으나, 골대를 살짝 빗겨가며 아쉬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시원한 중거리 슛으로 데뷔골을 성공시키는 FC서울의 정한민 / 사진 = 진영석 기자
시원한 중거리 슛으로 데뷔골을 성공시키는 FC서울의 정한민 / 사진 = 진영석 기자

하지만, 전반 39분 윤주태의 패스를 이어받은 정한민이 패널티박스 왼쪽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데뷔 골 득점에 성공하며 서울이 먼저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서울이 추가득점을 계속 노리며 공격을 몰아붙였지만, 추가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하며 1:0으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FC서울은 전반 막판의 기세를 이어가며 지속적으로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며, 지속적으로 공격 찬스를 만들어가는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됐으며, 후반 60분 김진야의 패스를 받은 서울의 한승규가 패널티박스 중앙에서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서울이 2: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강원은 후반 63분 분위기 반전을 위해 김승대를 투입했으나, 서울의 압박에 밀리며 무의미한 60.1%의 볼 점유율을 가져가면서, 샤프함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이며 득점찬스를 가져가지는 못했다.

이어서, 후반 막판에는 강원이 6회의 슈팅을 기록하면서 공격을 이어갔지만, 서울의 수비에 막히며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으며, 후반 94분에는 서울의 박주영이 팀의 세번째 쐐기골을 성공시키는 듯 했으나 오프사이드로 박주영의 득점이 취소되며 2:0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로써, 서울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연승을 이어가며, 승점 16점으로 순위가 7위까지 상승하게 됐다.

 

출전 명단

- FC서울: 양한빈(GK); 고광민, 김남춘, 황현수, 윤종규(DF); 정한민(교체: 후반 84분 차오연), 정현철, 한승규, 김원식, 조영욱(교체: 후반 75분 박주영)(MF); 윤주태(교체: 후반 57분 김진야)(FW)

교체: 유상훈, 김주성, 차오연, 주세종, 알리바에프, 김진야, 박주영

 

- 강원FC: 이범수(GK); 김영빈, 이호인, 임채민, 신광훈(DF); 조재완, 조지훈(교체: 후반 46분 이영재), 이재권(MF); 고무열(교체: 후반 63분 김승대), 김지현, 정석화(FW)

교체: 권재범, 가솔현, 이영재, 서민우, 정지용, 김경중, 김승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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