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아반떼 챌린지서 신윤재 우승

KSF 2라운드 아반떼


모델 체인지 후 첫 우승…박진현은 2위 속 김재균, 박동섭, 윤주혁 경쟁 치열

(제공=한국모터스포츠기자단)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이하 KSF) 2차전이 현대차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과 함께 송도 도심서킷에서 21~22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모델 체인지 후 첫 경기를 가진 아반떼 챌린지 결승 레이스가 뜨거운 송도 도심서킷을 달궜다.

아반떼 챌린지 결승 레이스에는 전날 진행된 예선에 참가한 29대의 차량 중 107%에 해당하는 25대만이 참여가 가능했다. 예선을 통해 폴 포지션은 신윤재(슈퍼 드리프트)가 차지했지만 그 뒤에 위치한 박진현, 윤주혁, 박동섭 등과의 랩 타임이 차이가 없어 송도 도심 서킷에서 스타트부터 어려움이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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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가 진행되고 신윤재가 앞으로 나선 가운데 박동섭이 앞선 박진혁과 윤주혁을 제치고 순위를 끌어 올렸으며, 5그리드에 있던 김재균도 3위까지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중하위권 경쟁은 더욱 힘든 레이스를 예고하고 있었으며, 1랩 후 신윤재는 박동섭과 거리를 벌리면서 도심 서킷에서 최강자임을 알렸다. 이와 달리 박동섭은 그리드 정렬 위반으로 드라이브 스루 패널티가 발령되면서 우승 후보에서는 멀어지게 됐다.

경기 초반 신윤재가 선두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뒤로 밀려났던 고세준이 순위를 다시 끌어 올리고 있었지만 도심 서킷 상 여전히 앞선 드라이버들을 추월하기는 어려워 보였다. 6랩째 2위를 달리던 박동섭이 패널티를 받고 9위로 다시 서킷에 진입했지만 1위와 거리차는 17초 이상이 나면서 힘든 상황이 연출됐다. 하지만 챌린지 레이스의 노련미를 갖춘 박동섭은 앞선 차량들을 추월하면서 가능성을 엿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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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중반으로 가면서 신윤재는 2위로 올라선 박진현과 5초 이상의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고, 경쟁을 펼치던 박동섭과는 17초를 유지해 나갔다. 지난 시즌까지 상위권에 올랐던 최정원(페토르나스)이 중위권에 머물고 있었지만 플라잉 스타트로 패널티를 받았고, 그 사이에 김수환이 10코너를 돌며 베리어와 추돌해 사고로 이어졌다.

10랩을 넘어서면서 3위를 달리는 김재균의 뒤에서 윤주혁이 추월 시도를 진행하고 있지만 만만치 않은 서킷은 여유를 주지 않았다. 윤주혁은 안쪽 코너를 잡으면서 앞으로 나서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지만 쉽지 않아 보였지만 패널티까지 받았던 박동섭은 5위까지 올라서 선두와 10초 차이로 따라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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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랩째 윤주혁이 김재균을 추월해 앞으로 나섰지만 공간이 벌어지면서 다시 김재균에 이어 박동섭까지 추월을 허용하고 말았다. 경기 종반에 들어섰지만 신윤재는 선두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그 뒤를 박진현이 따르고 있었다. 이와 달리 3위 자리를 놓고 김재균과 박동섭, 윤주혁이 좁은 간격으로 경쟁을 진행해 나갔고, 마지막 랩에 들어서도 추월 경쟁은 여전히 흐름을 이어갔다.

마지막랩에 들어서면서 박동섭은 앞선 차량의 추월에 고삐를 바짝 조이기 시작했고, 선두를 달리는 신윤재는 후미 그룹을 추월하면서 여유로움을 보이면서 폴 투 피니시 우승을 차지했다. 그 뒤를 박진현이 2위에 올랐으며, 포디움의 마지막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 3위 자리는 김재균이 끝까지 커버를 해 순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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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 시즌 새롭게 리모델링된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의 초대 우승자로 오른 신윤재는 전날 진행된 예선부터 좋은 기록을 유지한 끝에 송도 도심서킷에서 진행된 결승 레이스에서도 우승의 영광을 안게 됐다.

진영석 기자, jyswo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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