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타이어산업협회는 세계 11대 주요 타이어업체 최고경영자회의(WBCSD TIP CEO meeting)가 10월 9일 프랑스 샹띠이(Chantilly)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협회 측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타이어산업체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연구 프로젝트인 ‘타이어 마모입자가 환경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타이어 제조를 위한 신규 나노소재 개발’, ‘타이어의 생산, 유통, 폐기 전 과정에 걸쳐 환경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 규명’ 그리고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폐타이어 처리’ 등에 대한 진행 내용이 검토되었고 향후 연구 방향이 수립됐다.

본 CEO회의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추진한 광범위한 유해성 평가를 근거로 타이어 마모입자가 환경과 인체에 무해하다는 결과를 도출한 바 있으며, 최근 실시한 주변 공기 중 초미세먼지(2.5 미크론 이하)에 대한 연구에서도 타이어 미세입자는 환경과 인체에 무해할 정도로 영향이 낮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OECD와 협력하여 발간한 보고서에서는 타이어 나노소재는 환경과 인체에 무해하면서 연료효율성과 내구성을 향상시키고 온실가스를 감축시킬 수 있으므로, 나노소재 개발이 사회적 경제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제공할 것이라 판단했다.

아울러, 세계 타이어업체 CEO회의는 타이어의 생산과 유통, 폐기 등 전 과정에 걸쳐 환경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 조사를 통해 문제를 최소화시키는 연구를 진행 중이며, 세계 각국 폐타이어의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폐타이어 관리 체제가 구축되어 있지 않은 국가를 중심 대상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전개하고 있다.

세계 타이어업체 CEO회의는 ‘세계지속발전기업협의회(WBCSD)’ 산하 기구로 활동하고 있으며, 타이어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 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연구하여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성공적인 연구와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등 2개사)을 비롯하여 미국(굿이어, 쿠퍼 등 2개사), 유럽(미쉐린, 컨티넨탈, 피렐리 등 3개사), 일본(브리지스톤, 스미토모, 요코하마, 도요 등 4개사) 등 11개 세계 유수 타이어 업체대표들과 대한타이어산업협회를 비롯한 미국고무협회, 유럽타이어․고무협회, 일본자동차타이어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내 인사로는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 신기택 대한타이어산업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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