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주를 막지 못한 전대은과 한민관은 포디움 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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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이하 KSF) 4라운드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20클래스 결승 경기가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26일 진행됐다. 쏠라이트 인디고 서주원은 이번 라운드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4연승을 거머쥐는데 성공했다.

10클래스와 통합전으로 진행된 제네시스 쿠페 20클래스는 전날 예선을 통해 서주원이 폴 포지션을 차지했고, 그 뒤를 조훈현(채널A동아일보)과 한민관(서한-퍼플모터스포트), 전대은(채널A동아일보), 정경훈(원레이싱), 서승범(현대레이싱)이 4승 저지를 목표로 경기에 임하고 있었다.

스타트와 함께 서주원 선두로 나선 가운데 4그리드에 있던 전대은이 조훈현과 한민관을 추월하면서 2위로 올라섰다. 그 뒤를 서승범, 남기문(원레이싱), 정경훈 등이 순위 경쟁을 진행하면서 초반 레이스를 이끌기 시작했다. 특히, 20클래스는 선두권보다는 중위권 경쟁에 5명의 드라이버들이 밀집되면서 뜨겁게 일어나기 시작했고, 초반 레이스의 흥미를 이끌었다.

스타트와 함께 2위로 올라선 전대은은 9랩 후 선두를 놓고 서주원과 경쟁에 돌입하면서 4연승 저지를 위한 레이스를 진행했다. 여기에 조훈현은 가까이 따라 붙은 한민관이 앞으로 나서지 못하도록 레이스를 펼치면서 3위 자리를 지키려는 듯 보였다. 하지만 11랩에 들어서면서 한민관은 앞선 조훈현을 더욱 가까이 따라 붙으며 본격적인 추월경쟁에 돌입했고, 12랩째 인코너를 공략한 한민관은 조훈현을 추월해 3위로 올라섰다.

특히, 한민관은 올 시즌에 들어서면서 연속 포디움에 오르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앞선 2위 드라이버 자리까지 욕심을 낼 수 있었지만 이미 거리는 멀어진 상태였다. 때문에 한민관은 조훈현과 거리를 벌리는데 주력하는 모습이었고, 중반이 넘어서면서 안정된 위치에 서게 됐다.

14랩에 들어서면서 중위권 경쟁 치열하게 일어났다. 이원일, 염승훈, 서승범, 남기문, 최장한(록타이트 HK)이 비슷하게 움직이면서 서로 레이스의 우위를 차지하려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여기에 뒤쪽에 위치했던 어령해(핸즈모터스포츠)와 석동빈(채널A동아일보)까지 순위 경쟁에 뛰어 들면서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경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였다.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제네시스쿠페 (6)



이와 달리 권봄이(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22랩째 차량 트러블로 리타이어하면서 앞선 드라이버 추월 경쟁을 더 진행할 수 없게 됐다. 이 상황에서 서주원은 핸드캡 웨이트를 얹고도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었으며, 전대은이 연속해서 추월시도를 했다. 그 뒤로 한민관에 이어 조훈현과 이원일, 서승범이 순위를 유지하면서 레이스를 마무리하고 있었다.

결국, 이날 제네시스 쿠페 20클래스에서는 서주원이 우승을 거머쥐면서 시즌 4연승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끝까지 선두를 따라 붙으며 힘들게 했던 전대은과 한민관이 포디움에 오르게 됐다. 서주원의 이번 우승으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제네시스 쿠페 20클래스에서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까지 우승을 차지해 4연승을 기록하며 올해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4라운드 제네시스 쿠페 20클래스 결승 기록

순위 드라이버 팀명 기록

1  서주원 - 쏠라이트 인디고 / 49분17초063

2  전대은 - 채널A 동아일보 / 49분20초935

3  한민관 - 서한-퍼플모터스포트 / 49분39초967

4  조훈현 - 채널A 동아일보 / 49분43초241

5  이원일 - 봉피양 레이싱 / 49분53초767

6  서승범 - 현대레이싱 / 49분54초140

7  최장한 - 록타이트-HK / 48분42초157(32랩)

8  어령해 - 핸즈모터스포츠 / 48분42초804(32랩)

9  석동빈 - 채널A동아일보 / 48분43초125(32랩)

10 염승훈 - 원레이싱 / 48분54초136(32랩)

 

미디어룩 - 전남(영암) 진영석 기자, jyswork@gmail.com * 한국모터스포츠전문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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