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루크 브라우닝(중앙) 2위 알렉스 던(좌), 3위 가브리엘 미니(우) 
1위 루크 브라우닝(중앙) 2위 알렉스 던(좌), 3위 가브리엘 미니(우) 

Hitech Pulse-Eight No.11 '루크 브라우닝 (Luke Browning / 영국)' 이 현지 시간으로 토요일에 진행된 '2023 FIA F3 월드컵 퀄리파잉 레이스'에서 우승했다. 2위 Hitech Pulse-Eight No.14 '알렉스 던 (Alex Dunne / 아일랜드)' 과의 격차는 2.097초였다.

마카오 '기아 서킷'을 달리는 '가브리엘 미니' / 사진 = 진영석 기자
마카오 '기아 서킷'을 달리는 '가브리엘 미니' / 사진 = 진영석 기자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브라우닝'은 레이스 초반부터 SJM Theodore PREMA Racing No.9 '가브리엘 미니 (Gabriel Minì / 이탈리아)' 로부터 두 번이나 큰 압박을 받았다.

'브라우닝'은 스타트가 좋았지만, 바로 뒤의 '미니'가 슬립스트림을 완벽하게 활용하며 '만다린 벤드' (2번 코너)에서 '브라우닝'을 공격했다. 그러나, '리스보아'에서 '브라우닝'은 방어하는데 성공했고, 1랩 후반부에는 2위와의 갭을 1.8초 이상으로 늘리는데 성공했다.

'브라우닝'의 노력도 얼마 안 가 헛것이 되어버렸다.

2랩에서 Trident Motorsport No.3 '우고 우고추쿠의 포뮬러의 사고 / 사진 = 진영석 기자
2랩에서 Trident Motorsport No.3 '우고 우고추쿠의 포뮬러의 사고 / 사진 = 진영석 기자

2랩에서 Trident Motorsport No.3 '우고 우고추쿠 (Ugo Ugochukwu / 미국)' 와 Rodin Carlin No.25 '댄 틱텀 (Dan Ticktum / 영국)' 이 '리스보아' (3번 코너) 에 충돌해 사고 처리를 위해 세이프티카가 발령된 것 이다.

5랩에서 레이스는 재개되었고, '브라우닝'은 '미니'로부터 최대한 격차를 벌리려고 노력했다. 

또 한 번 슬립스트림의 효과로 재빠르게 꼬리에 붙었고, '리스보아' (3번 코너) 에서 바깥으로 돌아 추월을 엿보았다.

'로댕 칼린'의 No.25 '댄 틱텀' / 사진 = 진영석 기자
'로댕 칼린'의 No.25 '댄 틱텀' / 사진 = 진영석 기자

그러나, 두 드라이버 뒤에서 슬립스트림을 최대로 활용하던 '던'이 '미니'의 안으로 파고들어 추월해 2위로 올라섰다.

'브라우닝'을 추격할 수 있는 퍼포먼스는 이후에 나오지 않았지만, '미니'로부터 2위 자리를 지킬 수 있는 것은 충분해 보였다.

'기아 서킷'을 달리는 '하이테크'의 '브라우닝' / 사진 = 김범준 기자
'기아 서킷'을 달리는 '하이테크'의 '브라우닝' / 사진 = 김범준 기자

'브라우닝'은 경기 초반때처럼 격차를 1.4초 이상으로 벌렸고, '하이테크' 차량 두 대는 체커기를 받으며 TOP 2에 올라섰다.

'브라우닝'은 레이스 이후 인터뷰에서, 세이프티카 이후 리스타트에서 차량 3대가 나란히 달리는 것을 방어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으나, 이후에 자신이 선두에 다시 섰던 것에 대해서는 매우 기뻤다고 전했다.

"'리스보아' (3번 코너)에서 3대가 나란히 달리는 건 매우 놀라웠다고 말할 수 있다. 나는 브레이크를 최대한 늦게 밟았고, 선두를 유지했다. 거의 큰 리스크를 감수한 거나 마찬가지다. 이 시점 이후에는 차량이 놀랍도록 나랑 잘 맞았다. 내일 메인 레이스도 기대하고 있다." 라고 전했다.

MP Motorsport No.27 데니스 하우거(Dennis HOUGER) / 사진 = 진영석 기자
MP Motorsport No.27 데니스 하우거(Dennis HOUGER) / 사진 = 진영석 기자

'미니'의 팀메이트인 SJM Theodore PREMA Racing No.8 '디노 베가노빅 (Dino Beganovic / 스웨덴)' 은 경기를 4위로 마쳤고, MP Motorsport No.27 '데니스 하우거 (Dennis Hauger / 노르웨이)'는 5위로 경기를 마쳤으며, 6위의 MP Motorsport No.28 '마리 보야 (Mari Boya / 스페인)' 보다 5.5초 앞서 체커기를 받았다.

마카오 현지 = [진영석 기자, 김범준 기자,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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