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범, 시니어 맥스 클래스 1위 탈환
노비스 클래스 ‘신가원’, 초반 추돌 사고에도 3연승 쾌거
마이크로 맥스 클래스에서는 ‘최강헌’의 2연승

KARA 카팅 코리아 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가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됐다. / 사진 = 진영석 기자
KARA 카팅 코리아 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가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됐다. / 사진 = 진영석 기자

작은 카트가 보여주는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  ‘KARA 카팅 코리아 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가 17일 강원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됐다. 

시니어 맥스, 주니어 맥스, DD2 마스터, 노비스, 마이크로 맥스 등 총 8개 클래스에 25명의 선수가 출전한 이번 경기는 지나가는 비로 인해 클래스 마다 사고도 발생하며 레이스의 열기는 더욱 뜨거웠다.

특히, 7세 미만 선수가 출전하는 마이크로 루키 클래스에도 2명의 선수가 출전해 모터스포츠 꿈나무들의 레이스를 만나볼 수 있었다.

시니어 맥스에서 1위를 탈환한 홍준범과 최정현의 치열한 경합 / 사진 = 진영석 기자
시니어 맥스에서 1위를 탈환한 홍준범과 최정현의 치열한 경합 / 사진 = 진영석 기자

대회의 메인 클래스인 시니어 맥스(국제 클래스, 125 Senior MAX Evo, 30hp/11.500rpm)에서는 1라운드에서 우승했던 홍준범(팀챔피언스)이 시즌 두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홍준범은 레이스1부터 최정현(피노카트)과 수 차례 바퀴를 나란히 달리며 접전을 펼치다 결승에서는 추월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승 후반 재역전에 성공하며 3라운드 총 35점을 획득, 시즌 99점으로 2위와의 격차를 20점 이상으로 벌리며 1위로 올라섰다.

시니어 맥스 포디움에 오른 1위 홍준범(중앙), 2위 김건구(좌), 3위 송예림(우) / 사진 = 인제스피디움 제공
시니어 맥스 포디움에 오른 1위 홍준범(중앙), 2위 김건구(좌), 3위 송예림(우) / 사진 = 인제스피디움 제공

홍준범의 뒤를 이어 김건구(피노카트)와 송예림(피노카트)이 차례로 체커기를 받아 포디움에 섰다. 레이스1부터 결승까지 홍준범과 접전을 펼친 최정현은 결승 후반 아쉬운 리타이어로 결승 최하위 점수 득점에 그쳤으나, 그동안 착실히 모은 시즌 포인트에 힘입어 시즌 2위 자리에 올랐다.

시니어 클래스 우승자 홍준범은 “이번 경기처럼 앞으로 남은 두 경기도 다른 선수들에게 내주지 않을 것”이라며 “작년 카트 챔피언을 했던 것처럼 KKC 첫 시즌 챔피언을 달성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기 초반 사고 이후 추월쇼로 펼치며 3연승을 거둔 노비스 신가원 / 사진 = 진영석 기자
경기 초반 사고 이후 추월쇼로 펼치며 3연승을 거둔 노비스 신가원 / 사진 = 진영석 기자

노비스(엔트리 클럽 레이스, 125 Mini 형식) 클래스에서는 기대를 모았던 16살 여고생 레이서 신가원(프로젝트 케이)이 3연승을 달성했다. 젠틀맨 클래스와 통합전으로 진행된 노비스/젠틀맨 클래스에서 신가원은 결승에서 폴포지션으로 출발했으나, 결승 초반 발생한 사고로 최후미 4위까지 밀려났다.

제일 뒤에서 경기를 이어간 신가원은 압도적 주행을 선보이며 추월에 나섰고 노비스 클래스 2명과 젠틀맨 클래스 한명까지 추월에 성공하며 1위 탈환에 성공했다.

노비스 포디움에 오른 1위 신가원(중앙), 2위 이현빈(좌), 3위 김시우(우) / 사진 = 인제스피디움 제공
노비스 포디움에 오른 1위 신가원(중앙), 2위 이현빈(좌), 3위 김시우(우) / 사진 = 인제스피디움 제공

1위 신가원의 뒤를이어 2위는 이현빈(피노카트), 3위는 김시우(피노카트)가 차지해 포디움에 올랐다.

데뷔 시즌에서 2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던 신가원은 첫 사고를 잘 이겨내며 시즌 3연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신가원은 “경기 초반 이현빈 선수와 경합에서 사고가 발생했고, 처음 스핀 했을 때 솔직히 멘탈이 흔들렸는데 마음을 다 잡고 따라갔는데 프로젝트K 코칭 해주시는 여러 팀장님과 김학겸 코치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추월도 수월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고 말하며 “다음 경기까지 우승하면 시즌 챔피언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어서 챔피언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는 소감을 전했다.

꿈나무의 저력을 보여준 마이크로 맥스 최강헌(앞)과 츠제브스키 마크(뒤)의 경합 / 사진 = 진영석 기자
꿈나무의 저력을 보여준 마이크로 맥스 최강헌(앞)과 츠제브스키 마크(뒤)의 경합 / 사진 = 진영석 기자

2라운드까지 접전을 펼쳤던 마이크로 맥스(국제 클래스, 125 Micro MAX My20, 9.5hp/7.000rpm) 클래스의 최강헌(피노카트)와 츠제브스키 마크(피노카트)는 3라운드에서도 막상막하의 실력을 겨뤘다. 예선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한 츠제브스키 마크는 레이스 1까지 클래스를 리드했으나, 준결승부터 최강헌이 선두로 올랐고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 2연승을 달성했다.

2위는 츠제브스키 마크, 3위는 박도율(팀챔피언스)이 가져갔다.

마이크로 맥스 포디움 1위 최강헌(중앙), 2위 츠제브스키 마크(좌), 3위 박도율(우) / 사진 = 인제스피디움 제공
마이크로 맥스 포디움 1위 최강헌(중앙), 2위 츠제브스키 마크(좌), 3위 박도율(우) / 사진 = 인제스피디움 제공

주니어 맥스 클래스(국제 클래스, 125 Junior MAX Evo, 23hp/8.500rpm)에서는 나혜성(피노카트), 강민(피노카트)이 각각 1, 2위를 기록했으며, DD2 마스터(국제 클래스, 125 DD2 MAX Evo, 34hp/12.000rpm)는 조으뜸(JM), 문성훈(JM)이, 젠틀맨 클래스는 노승우(프로젝트 케이), 이주영(JM), 미니 맥스 클래스(국제 클래스, 125 Mini MAX My20, 13hp/7.500rpm)는 이민재(피노카트), 노동찬(프로젝트 케이)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룩(MediaLoo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