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불안을 딛고 김성훈의 깔끔한 폴투피니시!
6연속 시즌 챔프 정경훈, 다른 레이스카로 투입 7위로 레이스 마쳐
챔피언의 레이스카로 출전한 정원형 3위 포디움

GT클래스 2라운드 결승에 임하는 24대의 차량이 앞다퉈 경쟁에 참가하고 있다 / 사진 = 진영석 기자
GT클래스 2라운드 결승에 임하는 24대의 차량이 앞다퉈 경쟁에 참가하고 있다 / 사진 = 진영석 기자

2023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이 4월 23일 개막전에 이은 2라운드 결승이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 4.346km 16코너)에서 개최됐다. 

총 17랩으로 24대의 차량이 결승에 들어서면서 뜨거운 경쟁이 예상되도록 했다. 

오전 예선을 치룬 GT클래스는 개막전에서 꼴지에서 3위로 레이스 마치는 투혼을 보였으나 부스트 압력 초과 실격 된 김성훈(비엠피퍼포먼스 No.07)이 2분02초854를 기록하며 폴 포지션을 잡았다.

그 뒤를 박동섭(위드모터스포츠 No.02)과 정원형(비트알앤디 No.06), 윤정호(투케이바디 No.55), 박석찬(브랜뉴 레이싱 No.05)이 선두 그룹을 잡으면서 경쟁을 이어가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박동섭'이 '김성훈' 추월에 성공해 선두에 올랐다
'박동섭'이 '김성훈' 추월에 성공해 선두에 올라 더욱 치열하게 펼쳐진 경기

이와 달리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던 정경훈(비트알앤디 No.01)은 어제 사고난 팀 메이트 정원형에게 본인의 레이스카를 양보하고 긴급 공수한 레이스카로 출전해 2분07초044를 기록해 17그리드에 자리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박동섭이 폴포지션에서 시작한 김성훈을 압박하면서 선두로 올라서며 1위 경쟁을 가열시켰다. 여기에 조익성(비트알앤디 No.03)이 5코너를 돌아 나오면서 스핀을 해 코스밖으로 밀려나며 리타이어했다. 

한편, 5년 연속 시즌 챔피언 팀 동료 정경훈은 17그리드에서 10그리드까지 올라섰다. 문세은(비엠피퍼포먼스 No.95)과 윤정호(투케이바디 No.55)는 물론 전날 사고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이동호(이레인모터스포트 No.75) 등도 선두권 경쟁에 나섰다.

차량문제로 정경훈의 레이스카로 경기에 나선 '정원형'
차량문제로 정경훈의 레이스카로 경기에 나선 '정원형'

4랩을 넘어서면서 가열 된 1위 쟁탈전은 추격을 진행하던 김성훈이 박동섭을 인코너로 강하게 미러 붙이면서 추월을 하는데 성공했다. 

그 사이에 문세은도 추월하는데 성공했으며 박동섭은 차량 문제를 점검하기 위해 피트로 들어가면서 순위가 급변했다. 여기에 4위 자리를 놓고 이동호, 고세준(브랜뉴 레이싱 No.61), 정경훈이 경쟁을 펼치게 되면서 GT만이 보여줄 수 있는 짜릿한 레이스를 펼쳐갔다.

특히, 다른 레이스카로 출전한 정경훈은 5위까지 올라서는 저력을 보여줬고, 정경훈의 레이스카로 경기에 나선 정원형은 3위 자리에서 앞선 문세은을 추월하기 위해 좌우로 기회를 보고 있었다. 

정원형과의 2위 경쟁을 이어가는 '문세은'
정원형과의 2위 경쟁을 이어가는 '문세은'

문세은의 스피드가 떨어지면서 정원형과의 경쟁이 치열하게 펼치고 있었고, 그 뒤를 따라나선 이동호와 정경훈도 1초 대로 들어오면서 또 다른 경쟁을 예고하고 있었다.

13랩까지 이어진 레이스는 김성훈이 2위권과 10초 이상 거리를 벌리며 1라운드의 아쉬움을 떨쳐내고 있었고, 문세은은 정원형을 막아가면서 힘겨운 2위 경쟁을 이어갔다. 

'정경훈'과 순위 경쟁 중인 '이동호'
'정경훈'과 순위 경쟁 중인 '이동호'

그 뒤를 이동호와 정경훈이 순위 경쟁을 벌리고 있으며, 이재진(이레인모터스포트 No.91), 윤정호, 박석찬(브랜뉴 레이싱 No.05), 이레인모터스포트의 한민관(No.69), 박시현(No.37)이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15랩 1코너에서 정경훈이 앞선 이동호의 뒤쪽을 추돌해 앞으로 나섰지만 추돌로 인해 이동호가 스핀하면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에 관심이 이어졌다.

2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던 정원형이 마지막 랩에서 문세은을 추월해 앞으로 나섰지만 주행 중에 스핀을 하면서 다시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GT클래스 1라운드 실격을 딛고 우승을 거머쥔 '김성훈'
GT클래스 1라운드 실격을 딛고 우승을 거머쥔 '김성훈'

결국, GT클래스 2라운드 경기는 김성훈이 1라운드 실격을 딛고 일어나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문세은이 정원형의 경쟁을 끝까지 잘 막아내며 2, 3위로 경기를 마감하게 됐다. 

이와 달리 경기 초반 1위로 치고 오르며 선두 경쟁을 펼치던 박동섭은 15위로 경기를 마감하게 되면서 개막전 연속해서 어려움을 겪게 됐다.

다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클래스 3라운드는 6월 4일 전남 영암 KIC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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