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과 재계약에 합의한 박주영과 오스마르 / 사진 = FC서울 제공
FC서울과 재계약에 합의한 박주영과 오스마르 / 사진 = FC서울 제공

FC서울은 29일, 팀의 레전드인 박주영과 오스마르와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FC서울의 스트라이커 박주영은 천부적인 개인기술과 축구지능으로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선수로 2005년 FC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2008년 FC서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프랑스 1부리그 AS 모나코로 이적하며 유럽무대에 진출해 아스널, 셀타비고 등을 거쳐, 2015년 친정팀 FC서울로 금의환향 했다. 

이후 박주영은 FC서울에서만 K리그 통산 262경기 76득점 23도움을 기록하며 구단을 대표하는 간판스타로 활약하고 있다. 

박주영과 함께 재계약에 합의한 핵심 미드필더 오스마르는 2014년 FC서울에 입단하며 K리그에 데뷔했다. 2018년 J리그 세레소 오사카 임대를 제외하고 현재까지 6시즌 동안 K리그 188경기 18득점 1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2015년 외국인 필드선수 최초로 K리그 전경기 풀타임 출장, 2016년 FC서울 구단 역사상 최초 외국인주장 등 기록을 달성하며 팀의 미드필더 라인에서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팀의 레전드 반열에 올라있는 선수이다. 

FC서울 구단은 '투철한 프로정신과 자기관리로 유명한 두 선수가 젊은 선수들이 주축인 FC서울 선수단에서 가지는 존재감은 남다르다"며, "박주영과 오스마르가 조영욱, 윤종규, 김진야 등 젊은 선수들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는 리더로서 구심점 역할을 해줄 것"이라 전하며 이번 재계약에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재계약을 마친 박주영은 "FC서울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 나에게 FC서울은 언제나 최고의 구단이라고 생각한다”며, “2021 시즌 다시 팀이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고, 오스마르는 "나의 팀은 언제나 FC서울이다. 팀에서 영원히 기억되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팀의 핵심인 박주영, 오스마르와 재계약에 합의한 FC서울은 최근 신중하게 외국인선수 및 전력보강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2021시즌 2020시즌의 부진을 씻고 반등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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