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 스페인 라리가 업무협약 체결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 스페인 라리가 업무협약 체결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일, K리그와 스페인 라리가 간의 상호발전을 위한 엽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화상 회의 형태로 진행됐으며,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됐다. 

10일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연맹의 조연상 사무국장이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참석했고, 이반 코디나 라리가 아시아 대표가 같은 시각 싱가폴에 위치한 라리가 아시아 헤드쿼터에서 참석했다. 

양 당사자는 실시간으로 협약서에 서명하며 상호 발전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이번 협약을 기념해 라리가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 발렌시아 CF 이강인 선수, FC서울 오스마르 선수 등이 영상 축사를 보내 의미를 더했다.

연맹은 이번 업무협약의 의미가 "K리그의 역점 과제들과 관련된 선진 리그의 경험 공유 및 신규 사업 기회 창출에 있다"고 밝혔으며, 업무협약 대상에 포함된 주요 사항은 1. 리그 운영 전반에 관한 정보 및 전략 공유, 2. 구단 재정 건전성 확보 방안 공유, 3. 불법중계 근절과 중계방송 품질 향상, 4. 유소년 선수 및 지도자 교육 프로그램 지원, 5. 유소년 대회 참가와 친선경기 추진, 6. e스포츠 대회 공동 프로모션 추진, 7. 인적 자원 교류, 8. 양 리그 소속 구단 간 교류 및 협약 지원 등 총 8가지 항목이다. 

또한,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오는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라리가 사무국 소속 유소년 교육 강사들이 K리그 산하 유소년 클럽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원격 화상교육이 실시된다. 교육 주제는 1. 유소년 훈련방법론 및 코칭 기술, 2. 성장기 유소년들에 대한 피지컬 훈련 방법론, 3. 발렌시아CF 유소년 육성 사례 연구 등 총 3개 항목에 대해서 1차적인 교류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K리그와 라리가 구단간의 교류의 일환으로 "추후 K리그2 충남아산과 라리가 카디스CF가 구단 경영, 교육 개발, 마케팅 교류 등을 목적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며, 향후 양 리그의 구단 간 교류 확대에 교두보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이번 업무협을 통해서 추후 K리그 구단들의 선수 및 수익의 질적향상을 얼만큼 거둘 수 있을 지 관심이 주목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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