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5. 제공=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
플레이스테이션5. / 제공=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

신형 콘솔 2종이 예약 판매에서부터 매진 행렬을 기록했다. 출시 일정이 겹치면서 경쟁 심화와 함께 콘솔 게임 시장이 대폭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최근 플레이스테이션5 사전 예약을 시작하자마자 물량을 모두 소진하는데 성공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엑스박스X와 S를 예약판매해 순식간에 구매자를 모두 찾았다. 아울러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인 게임 패스 가입자도 크게 늘었다는 전언이다.

이에 따라 한국콘텐츠 진흥원은 국내 콘솔 시장에 황금기가 올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차세대 콘솔 등장에 따른 게임산업의 변화와 전망’ 리포트를 통해서다.

콘진원은 최근 콘솔 게임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다며 주목해야한다고 봤다.

지난해 기준 콘솔 점유율이 27.5%로 모바일(35.8%)에 비해 낮긴 하지만, 닌텐도 스위치의 등장으로 콘솔 게임 매출액이 2017년 3734억원에서 2018년 5285억원으로 대폭 늘어나는 등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다.

또 하나, 코로나19가 이유로 꼽혔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실내 여가활동이 평범한 취미 생활로 자리잡는 분위기, 게임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하면서 시장도 커질 수 있다는 것.

신형 엑스박스 X와 S. 제공=마이크로소프트
신형 엑스박스 X와 S. / 제공=마이크로소프트

경제적인 이유도 있다. 스마트폰이나 PC로 고사양 게임을 위해서는 1~2년 주기로 100만원을 넘는 기기를 구입해야하는 반면, 콘솔 게임기는 50만원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없이 쓸 수 있다.

아울러 콘솔이 구독 서비스로 장벽을 낮추고 있고, 한글화 타이틀 증가와 온라인 스토어 품질 향상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동물의 숲을 비롯한 다양한 연령을 겨냥한 게임들이 여럿 출시되는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불법복제 시장도 사라졌다는 점 역시 콘솔 시장 부흥에 긍정적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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