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항공
사진=제주항공

코로나19 2차 펜데믹 우려로 LCC 업계가 비상에 걸렸다.

1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46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LCC 업계는 국내선 운항을 멈춰야할지 고민하고 있다. 최근 제주를 비롯한 국내선이 오랜만에 활기를 띄면서 실적 개선 기회를 얻었지만, 또다시 비행기를 모두 멈춰야할 위기에 놓인 것.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국내 LCC는 지난달 국내선 345만5451명을 수용했다. 전년 동기보다 11% 늘어난 것이다.

저가 경쟁으로 수익성보다는 회사를 운영한다는데에 의미가 컸지만, 앞으로는 그마저도 불가능하게될 전망이다.

이미 LCC 위기는 가시화됐다. 국내선을 최대한 늘렸음에도 상반기 제주항공이 1481억원, 진에어 909억원 등 큰폭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코로나19가 그나마 안정되면서 국제선 운항도 조심스럽게 논의 중이었지만, 다시 코로나19 확산이 빨라지면서 물거품이 됐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도 문제다. 이미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한 가운데 HDC는 다시 금호그룹과 테이블에 앉는데 성공했지만, 또다시 펜데믹이 오면서 인수 논의도 불발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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