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영국 모빌리티 기업과 손을 잡고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어반에어포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UAM 인프라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현대차는 어반에어포트와의 협력을 통해 UAM에 쓰일 개인용 비행체(PAV) 시제품 개발과 이착륙 시설 등 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어반에어포트는 기존 헬기장 등과 비교해 규모가 60% 작은 조립형 낙하대를 구축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UAM을 활성화하려면 다양한 이착륙 시설을 도심 곳곳에 구축해야 한다.

PAV 시제품 실증 사업을 위해 영국 웨스트 미들랜드의 코번트리 등 2개 도시와도 MOU를 맺었다.

앞서 현대차는 올해 초 발표한 '2025전략'을 통해 향후 5년간 UAM 사업에 15억 달러(약 1조8000억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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