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에 입장하는 수원과 광주 양팀 선수들
경기장에 입장하는 수원삼성과 광주FC 양팀 선수들

7일 수원삼성블루윙즈와 광주FC간의 '2020 하나원큐 K리그1' 5라운드경기가 개최됐다. 이 경기는 리그 8위인 수원삼성의 시즌초반 상위권 도약과 최하위 광주의 첫 승이 걸려있던 경기였다.

전반 중반까지는 수원이 경기를 밀어붙이며 수차례 광주의 골문을 두드리며 득점을 노렸으나 골 결정력에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양상은 수원과 광주 양팀 모두 팽팽하게 맞서며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하고 0-0으로 전반이 종료됐다.

후반 52분, 광주는 수원의 파울로 여름이 프리킥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골대를 넘기며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후에도 광주는 후반 60분 다시 한 번 프리킥 찬스를 맞이해 이으뜸의 프리킥을 홍준호가 헤딩을 시도했으나 오프사이드에 걸리며 득점으로 인정되지는 않았다.

광주의 공격 실패에 수원이 기세를 몰아 후반 70분 수원 안토니스가 패널티박스 중앙에서 때린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를 타가트가 재차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82분에는 수원이 광주의 파울을 얻어내 염기훈이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광주수비에 맞고 굴절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않았고, 이어 84분에는 패널티박스 왼쪽에서 수원의 김민우가 크르피치에게 패스를 연결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크르피치의 득점이 무산됐다.

기세를 몰아쳤던 수원의 공격이 무산되던 중 경기 종료 직전 후반 91분 광주의 마르코가 수원의 패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펠리페에게 연결한 볼이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광주가 1:0으로 앞서며 광주가 극적인 승리를 가져갔다.

이로써 광주는 승점 4점으로 8위에 올라서며 이번 라운드를 마쳤고, 수원삼성은 이번 패배로 상위권으로 도약하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다. 

양팀은 이후 각각 6라운드에서 수원은 강원FC(6월 13일 19:00 수원월드컵경기장)와 광주는 부산(6월 14일 19:00 광주월드컵 경기장)에서 홈경기를 갖는다.

 

출전명단

수원삼성(3-5-2): 노동건(GK); 헨리, 민상기, 이종성(DF); 김민우, 염기훈, 고승범, 박상혁(교체: 후반 46분 구대영), 명준재(MF); 타가트(교체: 76분 크르피치), 임상협(교체: 후반 60분 안토니스)(FW)

교체: 안찬기, 구대영, 장호익, 안토니스, 김종우, 한석희, 크르피치

 

광주FC(3-5-2): 이진형(GK); 아슐마토프, 최준혁, 홍준호(DF); 윌리안(교체: 후반 63분 김정환), 박정수, 여름, 여봉훈(교체: 후반 56분 이으뜸), 엄원상(교체: 후반 84분 마르코)(MF); 펠리페, 임민혁(FW)

교체: 김태곤, 박준희, 이으뜸, 김정환, 이한도, 김주공, 마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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